• 탕웨이와 만추의 김태용 감독의 열애설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지난 2일 열애설을 전격 발표했다.


  • 두 사람은 2010년 현빈, 탕웨이 주연 영화 '만추'에서 감독과 배우로 처음 만나 2013년 10월 본격적인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열애에 대한 한국과 중국 네티즌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대륙의 여신 탕웨이와 한국의 감독의 만남은 이례적이라는 평이 많았다. 이와 함께 "감독님은 능력자"라는 말도 있었고, "여신 탕웨이가 한국으로 온다"는 좋은 반응도 많았다.

    중국에서는 "탕웨이는 한국이 가져가는 큰 선물"이라는 반응과 함께 아쉽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탕웨이는 거장 이안 감독, 배우 양조위와 함께한 영화 '색, 계' 이후 중국내에서 여신으로 불리우며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잘 키워놓은 인재 혹은 막내딸을 시집보내는 친정집의 심정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열애설이 터지면 이내 뒤따라 오는 무성한 입소문도 많았다. 그 중 주를 이루를 것이 '불륜' 그리고 '임신' 그리고 '국적 포기'에 관련된 소문이었다.

    '불륜'에 의한 소문은 김태용 감독이 이혼남이기 때문에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김태용 감독은 지난 2011년에 이혼한 바 있는데 영화를 찍은 것은 그 전이기 때문에 이들이 불륜이라는 한 매체의 보도 이후 이들이 '불륜이 아니냐'하는 추측이 조심스레 터져나온 것이다.

    이후 탕웨이 소속사 관계자는 이 모두를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관계자는 탕웨이가 임신 2개월째라는 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임신이 아니"라고 못 박으며 "갑작스레 약혼을 발표한 건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결혼 후 탕웨이의 국적에 대해서도 팬과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탕웨이가 지난 2012년 분당에 땅을 구입한 사실까지 새삼 화제가 되면서 그녀가 한국 국적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냐는 등 추측이 나왔다.

    국적 문제에 관계자는 "탕웨이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중국 국적이다"고 중국인임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땅을 사서 한국 정부로부터 등기번호를 받았지만 한국 국적을 취득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다.

    결혼 뒤 신접살림을 어느 나라에 차릴지는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탕웨이가 김태용 감독을 '선택'한 부분에 있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탕웨이는 영화 '색, 계' 이후 스타덤에 올라섬과 동시에 영화의 내용이 중국 정부에 반하는 내용이 들어 있어 중국 (영화계)에서 사실상 추방당한 뒤 방황의 시절에 찍은 영화가 '만추'다.


  • 결국 이런 적절한 시기의 만남이 두 사람을 '부부의 연'으로 까지 이어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다. 또한 김태용 감독은 평소 상냥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믿음직스러운 모습이 탕웨이의 마음을 움직였을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신 탕웨이와 결혼하는 김태용 감독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 특히 남성들은 부러움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채림을 받고 탕웨이를 내줬다"는 농담섞인 푸념을 하기도 했다.

    또 중국 네티즌 중 한 명은 "탕웨이를 가져갔으니 김수현을 달라"라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우리나라 한 네티즌은 "함께 호흡을 맞춘 현빈이 아니고, 감독이라니 어리둥절 하네"라는 의문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함께 했던 영화 제목처럼 올해 '만추(늦은 가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영화 '만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