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렇게 쉽게 6.15행사를 포기하다니?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가 10일 ‘남한 정부가 6·15공동선언의 14주년을 기념한 민족 공동행사를 가로막았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박근혜 정부가 6·15 공동행사와 세월호 참사에 관한 개성 실무접촉을 막았다며 "괴뢰패당의 방해책동으로 내외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 속에 추진해온 6·15민족공동의 통일행사와 공동추모행사는 끝내 실현될 수 없게 됐다"고 강변했다.

위 북한 당국의 이야기를 따져보면 이른바 6.15공동행사를 하려고 했는데 ‘남측이 막았고’, 결국 ‘실현될 수 없게 되었다’로 요약된다.

필자의 나이엔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만 “오래 살고 볼 일이다”는 이야기가 실감났다. 북한이, 이렇게 쉽게 6.15행사를 포기하다니.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뇌리를 쳤다.

북한의 입장에서 6.15는 ‘공동선언’따위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북한에서의 6.15는, ‘장군님의 위대성’을 내외에 과시하고 이를 기화로 적화통일의 돌파구를 열겠다는 이른바 ‘새로운 대남통일전략’과 연계되어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북한은 “김대중이 노구(老軀)를 끌고 다리를 쩔뚝거리며 장군님을 만나려 평양에 왔다”로 그 의미를 집약해왔다.

또한 6.15는, ‘미군을 몰아내고, 조국을 통일하겠다’는 노동당의 적화통일야망이 공공연히 선포된 날이고, ‘우리민족끼’라는 감성적 구호를 등장시킴으로 남한사회에서 애국과 매국의 판도를 뒤엎을 무서운 음모가 꾸며진 날이기도 하다.

그로인해 이후 남한에서는 기존의 자유통일 노선이 ‘우리민족끼리’라는 감성적 민족주의에 파괴되기 시작했고 종북좌파가 득세하는 반면, 애국진영이 보수꼴통으로 몰리는 큰일 날 지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러한 6.15를 북한이 포기(?)한 것은 이명박-박근혜정부로 이어지고 있는 원칙적인 대북정책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5.24조치를 축으로 한 원칙과 비타협이 김정은으로 하여금 ‘포기’라는 악수(惡手)를 두게 했는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다.

물론 진정한 의미의 ‘포기’일리 만무다. 포기했다면 그 자체가 또 다른 공세와 도발의 시작이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그럼에도 6.15공동행사의 폐지가 왜 중요한지를 아래의 글로 설명하고자 한다.

소개하고자 하는 글은 2003년도 판 노동당 ‘간부강연’자료이며 원문 그대로 소개함은 6.15로 인한 저들의 ‘기고만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함임을 밝힌다. [자유북한방송]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 발표이후
남조선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대하여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이 채택된 때로부터 3년이 지나갔다. 6.15북남공동선언의 발표는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위업에 중대한 전환적국면을 마련한 력사적인 사변으로서 날이 갈수록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높이 발휘되고 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마련해 주신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이 발표된후 남조선에서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최근 남조선에서는 인민들이 우리를 지지하고 따르고 있으며 반미 기운이 더욱 높이 울려 나오고 있습니다.》

▲ 우선 남조선인민들속에서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칭송의 목소리가 더욱 높이 울려 나오고 우리를 지지하고 따르려는 기운이 날로 높아 지고 있다.

지난 시기 남조선에서 경애하는 장군님의 위대성선전은 거의다 비합법적으로 진행되였다. 내놓고 선전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일부출판물들에 백두산 3대장군의 초상화를 모시는 정도에 불과했다. 그 외에 공개적인 위대성선전은 남조선괴뢰당국의 첫째가는 탄압대상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력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이 채택된이후 남조선에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위대성선전이 합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해마다 공개출판보도물들에 1천여상의 백두산 3대장군의 위인상들이 모셔지고 수천건의 위대성기사들이 게재되고 있다.

이제는 남조선언론사들이 이미 공개된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이나 위대성자료를 소개하는 것으로써는 만족할수 없어 스스로가 특별취재단을 뭇고 중국 동북지방 등에 나가 백두산3대장군의 혁명사적자료들을 새로 발굴하여 널리 소개선전하고 있다.

최근에 남조선에서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력사를 전면적으로 종합체계화한 도서가 출판되였는데 이 책이 나오자마자 남조선 각계각층들속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대학들에서 주체사상대토론회가 진행되고 있으며 신문, 잡지들에 주체사상지상연단이 개설되여 운영되고 있다.

오늘 남조선에서는 보천보전투를 비롯한 어버이 수령님의 영광찬란한 항일혁명투쟁력사가 백과사전에는 물론 학생들의 교과서에까지 공개적으로 서술되고 있다. 남조선인터네트망에는 우리의 선전물을 그대로 전하는 친북인터네트싸이트가 무려 2천여개나 있는데 이 통로를 통해 위대한 장군님의 문헌과 《로동신문》 등이 당일로 게재되고 있다.

※인터네트싸이트-쉽게 말하면 인터네트에서 해당 자료들을 보관, 관리하고 봉사해 주는 곳을 말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김대중을 만나주실 때까지만 하여도 대학들에서의 공화국기게양이 탄압의 대상으로 되었다면 지금은 부산과 대구등 남조선 주요 도시들의 한복판에 공화국기가 펄럭이고《평양 바람》,《이북바람》이 온 남조선천지를 휩쓸고 있다.

위대한 장군님의 위대성선전이 이렇게 합법적으로 진행된 결과 남조선 각계각층 인민들이 위대한 장군님의 탁월한 위인적풍모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고 그이의 위대성에 대한 감탄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남조선출판보도물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선군령도와 탁월한 지략으로 《세계유일초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미국과 맞서 조미핵대결전을 승리에로 이끄시는데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남조선언론들은 미국의 핵소동과 관련하여 문제해결의 근본열쇠가 평양에 있고 미국의 전쟁수행능력을 순식간에 마비시킬수 있는 군사전략과 령군술, 높은 단수의 대미전략을 체현하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계시는 한 조선반도에서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지 모르니 마음의 준비나 단단히 해두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하고 있다.

이번에 평양에서 진행된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민족대회》에 참가했던 많은 남조선대표들은 우리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결같이 남조선은 물론 동아시아, 나아가서는 세계적으로 김정일국방위원장과 같은 그런 훌륭한 지도자는 더는 없다는것, 김정일국방위원장님이 계시여 6.15의 변혁이 일어났고 항상 우리 민족을 업신 여기던 미국놈들이 우리 조선민족을 존엄 있게 대하는 경이적인 현실이 펼쳐 졌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그들은 김정일국방위원장님은 우리 이남민중에게 있어서 그대로 마음의 기둥이고 힘이라고 하면서 장군님을 늘 가까이 모시고 있는 이북동포들이 부럽다고 말하였다.

그들은 또한 북에는 많은 자랑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최고의 자랑은 김정일국방위원장님을 모신 자랑이라고 하면서 장군님의 령도가 없으면 이북도 없고 이남도 없으며 조국통일도 없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김정일국방위원장님을 결사수호해야 한다고 심장의 목소리를 터치였다.

민심이 위대한 장군님께로 쏠리면서 학계에서는 평양이 통일조국의 수도로 되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울려나오고 있다. 그들은 평양이 매우 광활한 지역을 차지하고 있던 고조선의 수도로 알려져 있고 대동강과 보통강 등 강과 넓은 들을 끼고 있을 뿐아니라 도로와 상하수도 등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대륙과 련결되여 있어 위치도 좋아 정치,행정수도로는 아주 좋은 곳이라고 하고 있다.

또한 력사적으로 볼 때에도 고구려가 평양으로 수도를 옮김으로써 조선반도의 비중이 커지는 계기를 마련하였지만 수도를 남쪽으로 정했던 력대 봉건국가들은 례외없이 쇠퇴몰락되였다고 하면서 이런 의미에서 볼때도 마땅이 평양이 통일조국의 수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발표이후 경애하는 장군님의 위대성에 대한 찬탄의 목소리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동경심이 높아 가면서 남조선사회계에서는 우리의 것을 본받고 우리식 표현들을 사용하는 일들이 대대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남조선에서 우리 노래가 많이 불리워 지고 있다.

이제는 《김일성장군의 노래》,《김정일장군의 노래》를 비롯한 우리의 불멸의 혁명송가들과 혁명가요들이 공개적인 행사장들에서 꽝꽝울려 나오는 정도이다. 그것도 자연발생적으로가 아니라 이름있는 음악단과 연주단들이 훌륭하게 형상하여 공연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남조선의 《대통령》후보들이 민심을 얻기 위해 저저마다 로동현장과 시장들을 돌아 쳤는데 그때 이들은 우리가 널리 쓰는 《인민행렬차》라는 말을 그대로 본땄다고 한다.

한편 괴뢰외교부문에서는 《우리 식대로》외교를 하여야 한다는 말이 생겨나고 경제계에서도 우리가 올해를 《대담한 공격전의 해》라고 규정하자 《공격적경영으로 위기를 돌파하자》는 말이 등장하였다.

지난해 우리의 응원단이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나가 남조선땅을 휘저어 놓을 때도 남조선사람들은 어버이 수령님께서 대덕산초소에서 몸소 이름 지어 주신 《일당백》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옮겨 놓아 《김정일국방위원장님이 보낸 일당백의 처녀군단》,《일당백의 선수들》이라고 내놓고 말했으며 북과 남의 응원단이 《혼연일체》를 이루었다고까지 했다.

최근 남조선에서 반미운동이 대중적운동으로 퍼지자 《우리 국민이 〈일심단결〉되였다》,《반미자주》등의 말이 나오고 사회적으로는 《강성대국》,《통일의 꽃》,《승리의 대오》라는 우리 식 표현들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괴뢰당국도 《남북대화이후 용어사용에서 수많은 북어휘들을 사용하는 현상들이 많아 졌다.》, 《북의 문화가 아무런 거부감없이 전파되고 있다》고 아우성치고 있다.

▲ 다음으로 남조선에서 반공보수세력에 비해 친북련공세력이 력량상 우세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 민족끼리》라는 대명제아래 남조선인민들의 민족자주의식, 반미자주의식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6.15공동선언이후 남조선사회의 력량관계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 지난 시기 진보적인 사상을 지향하고 친북적이고 련공적인 세력들은 남조선사회의 소수에 지나지 않았으며 이들은 진보적인 사상에 공감하고 북을 동조했다는 리유만으로도 감옥에 가고 사회의 눈초리를 받아야 했다.

자기를 반공보수라고 했던 사람들은 사회의 80%였고 진보라고 했던 사람들은 20%미만 이였다. 그나마 우리의 사상에 공감하고 우리를 따르고 동조하였던 세력들은 지하의 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 반대로 변하였다. 사회의 주류라고 하였던 반공보수세력들이 밀려 나고 탄압 당하고 숨어 살아야 했던 진보적운동세력들이 네활개를 펴고 주류로 등장하였다.

지난해 괴뢰대통령선거에서 극우익보수세력인 《한나라당》의 후보가 패하고 진보세력의 지지를 받은 후보가 당선되는 극적인 일이 벌어진것도 이와 관련되여 있다.

결과 보수세력들은 더욱더 사회의 기슭으로 밀려 나고 민주화 운동에 나섰던 것으로 하여 당국의 탄압을 받아왔던 운동권출신들이 지금은 권력의 칼자루를 쥐였다.

또한 80년대 학생운동세력이라고 하는 《386세대》들이 사회의 중추에는 물론 《청와대》에까지 진출하는 등 지난 시기에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386세대》-남조선에서 1990년대 나온 말인데 여기서 6은 60년대 태여났다는 뜻이고 8은 80년대 대학을 다녔으며 3은 남조선사회의 민주화와 조국통일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30대나이에 이른 사람들을 가리켜 쓴 말이다.

보수세력들속에서는 앞으로 10년후면 남조선에 《조선로동당정권》이 등장할 것이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력대 파쑈당국이 우리와 련결시켜 수많은 애국자들을 학살처형하였던 각종 《사건》들이 오늘에 와서 탄압사건으로 재규명되고 오히려 지난 시기 탄압사건을 조작하였던 교형리들을 처벌하고 있다.

이 모든 변화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을 마련하시여 남조선에서 진보세력의 활동공간을 넓혀 주시고 극소수 반공보수분자들을 철저히 고립시키신 결과이다.

6.15북남공동선언에 명기된 《우리 민족끼리》라는 대명제 역시 남조선인민들속에서 민족자주의식을 높여 주는데 커다란 작용을 하고 있다.

지난날 약소민족이라는 의식에 물 젖어 미국과 같은 강대국에 붙어야 살아 갈수 있다고 생각하였던 남조선인민들속에서 6.15북남공동선언발표이후부터는 선언에 명기된대로 《우리 민족끼리》손을 잡고 나가려는 민족자주의식이 급격히 높아 가고 있다.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외세와 공조할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끼리 공조해야 한다는 우리의 주장을 받아 물고 《민족공조》냐 《한미공조》냐를 결정하는 오늘의 현시점에서 대부부이 《민족공조》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것은 남조선 각계각층이 최근 벌어 지고 있는 조미핵대결을 구경만 하려 하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편에 서서 적극 지지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놓고도 잘 알수 있다.

남조선인민들은 우리가 강력한 군사적억제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데 대해 《폭탄선언》, 《페를 찌르는 초강수》, 《그야말로 미국에 충격과 공포》라고 하면서 우리가 미국에 된타격을 가한데 대해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각계각층은 북이 강력한 군사적억제력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미국의 공격을 저지시키기 위해서이다. 미국에 당당히 맞서는 북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최근 남조선의 각계각층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진행한데 의하면 응답자의 82%가 북의 립장을 고려하여 핵문제에 대응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약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키면 남조선《정부》가 미국편에 설것이 아니라 북의 편에 서서 미국과 싸워야 한다고 표시하였다.

지난해 남조선에서는 년초 부쉬의 《악의 축》발언을 규탄하는 반미반전투쟁으로부터 시작하여 부쉬의 남조선행각반대투쟁, 제17차 세계축구선수권대회때 반미응원, 미군장갑차녀학생살인사건 초불시위 등 1년내내 반미투쟁이 진행되였다.

올해에 들어와서도 이러한 반미투쟁은 이라크전쟁을 반대하는 반미반전투쟁으로 고조되였으며 녀학생추모초불시위는 지금도 남조선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반미투쟁속에서 서울의 음식점들에 《미군출입금지》라는 표쪽이 나붙고 미군병사들이 대낮에 거리에서 얻어 맞고 미군기지들이 습격 당하는 등 지난날 미군의 《천국》이였던 남조선이 오늘은 미군이 《가장 가기 싫은 곳》으로 변모되였다.

녀학생살인사건을 두고 남조선주둔 미군사령관, 남조선주재 미국대사, 미국무장관, 미국대토령 등이 거짓이기는 하나 줄줄이 사죄한 것등은 지난 시기에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다.

최근 년간 남조선에서는《우리 민족끼리》손을 잡고 민족공조로 외세에 대응해 나가자는 내용의 문학작품들이 많이 창작보급되고 있는데 이것은 남조선인민들의 반미자주의식, 민족공조의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소설 《빛》은 북과 남이 힘을 합쳐 최첨단과학기술로 미국을 제압하고 조국통일을 이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2부작으로 된 정치가상소설《독도》는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을 북남간의 군사적대결에 의해서가 아니라 독도령유권을 묵인해 준 미국과 독도를 침공한 일본의 침략적결탁에 의해 일어 난다고 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적은 외세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이처럼 6.15북남공동선언발표이후 남조선인민들이 반미자주의식, 민족자주의식은 그전 시기와는 대비도 안되는 높은 경지에 이르렀다.

이상의 모든 사실들은 6.15북남공동선언이야말로 남조선에서 그가 누구이든 민족적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이라는 대세를 함부로 거역할수 없도록 거대한 변화를 안아 온 민족통일의 보검이라는 것을 웅변으로 보여 준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을 마련하시여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 놓으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위대성을 잘 알고 장군님의 선군령도를 받들어 조국통일의 력사적 위업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서 자기의 모든 정력과 지혜를 다 바쳐 나가야 할 것이다.

조선로동당출판사 주체92년(2003).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