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기자회견, 문용린-고승덕-이상면 단일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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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진영이 문용린-고승덕-이상면 등 세 후보로 나뉜 데 대해 어버이연합이 28일 "여론조사 결과로 즉각 단일화하라"고 촉구했다.

    어버이연합은 이날 오후 동아일보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보수진영 서울시 교육감 후보들은 이제 더 이상 개인의 입장이 아닌 대승적 국면에서 나라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갖고 단일화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과거처럼 스스로 욕심에 치우쳐 다시 한 번 서울 교육을 곽노현 부류에게 맡기게 한다면 이는 서울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교육을 망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어버이연합은 "단일화의 실패로 좌파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준 사례를 많이 봤다"며 "잘못된 선택을 다시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당시 보수표가 분산돼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은 34.3% 득표율로 당선됐다. 
     
    당시 이원희 전 한국교총 회장(득표율 33.2%)과 김영숙 덕성여중 교장(12.2%), 남승희 명지전문대 교수(11.8%) 등 6명의 우파 후보들을 찍은 유권자는 모두 65%를 차지했지만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보수 성향의 후보들은 여론조사 결과로 즉각 단일화 하라!
     
    우리는 오늘 너무 안타깝고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이번 6.4 지방선거는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서울시 교육의 수장을 뽑는 자리는 단지 임기 몇 년의 교육 수장을 뽑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몇 십년 뒤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선거로 그 무게는 서울시장 선거보다 훨씬 더 무겁다고 할 수 있다.
     
    나라의 미래는 교육이 결정짓는다. 오늘 우리 사회의 혼란과 분열, 갈등에는 전교조 교사가 끼친 해악이 큰 원인 중의 하나이다.
     
    비뚤어진 가치관을 가진 교사에게서 교육을 받은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서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태극기를 외면하고 북한 정권의 참혹한 인권침해를 외면하고 있는 말도 안되는 일들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같은 해악을, 교육 수장을 잘못 뽑아서 겪어야 했던 여러 고통을 지난 곽노현 사건을 통해 이미 처절하게 경험했고 그 고통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이런 잘못된 선택을 다시 해서는 안 될 책임이 이제 우리 앞에 있다. 그리고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우리는 영원히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고 대한민국 붕괴의 방관자가 될 것이다.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보수진영 서울시 교육감 후보들의 단일화를 촉구한다. 단일화의 실패로 어부지리로 좌파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준 사례를 우리는 많아 보아왔다. 그리고 그로 인해 나라가 망가지는 모습을 두 눈으로 눈물 삼키며 지켜봐왔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은 안 된다. 실패를 거듭하기엔 우리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이 너무 다급하고 위태롭다.
     
    보수진영 서울시 교육감 후보들은 이제 더 이상 개인의 입장이 아닌 대승적 국면에서, 그리고 나라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단일화에 나서주길 바란다.
     
    과거처럼 스스로 욕심에 치우쳐 다시 한 번 서울 교육을 곽노현 부류에게 맡기게 한다면 이는 서울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교육을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망치는 행위가 될 것이다.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대한민국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즉각 단일화를 이루길 바란다.
     
    이것은 우리 애국시민단체만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의 요구이다. 그리고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반드시 후보 모두에게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우리의 주장 -
    1. 교육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
    1. 후보 단일화로 서울교육 살려내자!
    1. 서울교육 쟁취 못하면 대한민국 미래 없다!
    1. 단일화 실패하면 역사의 죄인 된다!
     
    2014년 5월 28일
    나라사랑실천운동 · 남침용땅굴을찾는사람들 · 납북자가족모임 · 대한민국어버이연합 · 자유개척청년단 · 엄마부대 봉사단 · 탈북난민인권연합 · 탈북어머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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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데일리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