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윤홍 "도시전문가 자처했는데 모두가 가짜!"
  • ▲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후보의 박사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이 후보가 진위여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새누리당 세종시당.
    ▲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후보의 박사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이 후보가 진위여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새누리당 세종시당.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26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는 박사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직접 진위여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안윤홍 대변인은 이날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스스로 도시전문가라고 외치던 이 후보의 주장이 모두 가짜가 아닌가 의심된다"며 "만약 논문표절이 사실이라면 시민앞에 머리숙여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인터넷 신문 '미디어워치'는 지난 24일 연구부정행위 검증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서 검증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표절 혐의 제보를 받아 검증한 결과 14페이지에서 걸쳐 총 33군데 표절 혐의를 확인했다" 면서 "이 후보의 박사논문 표절은 '2차 문헌 표절'이 주를 이루는 양상이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박사 논문은 초대 행복도시건설청장에서 물러난 직후인 2007년 2월 발표됐다.


    '2차 문헌 표절', 즉 '재인용 표절'이란 논문의 저자가 A라는 출처를 인용했다고 밝히면서 실제로는 A라는 원출처를 인용해 핵심을 정리한 B라는 문헌을 옮겨 쓰는 기법이다.


    A라는 원출처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은 채 그 내용을 인용한 문헌을 그대로 베껴 썼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이춘희 후보측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일 뿐"이라며 일축하고 대응을 하지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