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를 총살한 혐의로 체포된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제이스(49)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클 제이스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흑인 배우 지난 1994년 영화 '긴급명령'에서 단역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스트레인지 데이즈', '핵주먹 타이슨', '더팬', '화이트 히어로', '혹성탈출', '부기나이트' 등에서 단역과 조연으로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마이클 제이스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경찰 드라마 '실드' 시리즈에서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 소속 경찰관 줄리안 로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2009년 개봉한 영화 '스페이트 오브 플레이'에서는 러셀 크로와 단짝을 이뤄 명성을 얻었다.

    마이클 제이스는 전처인 제니퍼 비터만과 2002년 이혼 후 에이프릴과 2003년 6월에 만나 두 아들를 낳았다. 그의 아내 에이프릴은 로스앤젤레스 인근 라미라다에 있는 비올라대학 경리과 직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은 이날 오전 2시경 로스앤젤레스 남부 하이드파크에 있는 제이스 부부의 저택에서 아내를 살인한 혐의로 마이클 제이스를 체포했다.

    경찰은 사건이 전날 오후 8시 40분경 벌어진 것으로 파악했으며, 범행 동기를 부부싸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웃 주민들은 총성이 울리기 전 제이스 부부가 심하게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마이클 제이스, 사진=미국 드라마 '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