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기춘 비서실장(왼쪽)과 홍경식 민정수석비서관이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 김기춘 비서실장(왼쪽)과 홍경식 민정수석비서관이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청와대 민정수석실 수석비서관과 비서관 4명이 집권 1년3개월만에 모두 교체됐다.

    청와대는 현재까지 공석이었던 민정수석실 산하 민정비서관과 공직기강비서관, 민원비서관을 연이어 내정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민정비서관에 우병우 전 대검 수사기획관을 내정했다.

    사시 29회 법조인 출신인 우 내정자는
    2009년 대검 중수1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우 내정자는 당시 수사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다.

    공직기강비서관에는 권오창 변호사가 내정됐다.
    사시 28회 출신인 권 내정자는
    1992년부터 12년간 판사로 근무했으며
    박 대통령의 대선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으로 참여한 이력이 있다.

    민원비서관에 내정된 김학준(사시 31회) 변호사도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를 지내다가 법무법인 김&장으로 옮긴 법조인 출신이다.

    3명의 비서관이 전격 교체됨에 따라 청와대 민정라인은 집권 1년3개월만에 모두 교체됐다.

    공직자 감찰, 대통령 측근 관리 등을 주 업무로 하는 민정수석실은
    지난해 8월 곽상도 수석이 교체된 이후 홍경식 수석비서관이 이끌고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이혜진 전 법무비서관 후임으로 현 김종필 법무비서관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