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0.5%.. 색다른 스토리 전개에 뜨거운 호응
  • ‘기분 좋은 날’이 유쾌 상쾌하고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담아내며 기분 좋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SBS 새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1회는 시청률 10.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첫 출발을 알렸다.

    이는 전작인 ‘열애’ 1회 시청률인 6.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보다 4% 높은 수치. 밝고 건강한 가족들의 이야기가 훈훈하게 펼쳐지면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신(新)감각 홈드라마’가 등장했음을 예감케 했다.

    ‘기분 좋은 날’의 첫 방송은 기존 주말극들이 자극적인 요소들로 가득했던 것과는 달리, 웃음이 묻어나는 푸근한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문희정 작가는 특유의 감성 필력으로 개성 강한 두 가족을 발랄하게 그려냈으며, 홍성창PD는 다채로운 장면들을 섬세하면서도 단단한 연출력으로 풀어냈다. 

    이상우-박세영-김미숙-손창민-최불암-나문희-강석우-이미영-정만식-황우슬혜-고우리-김형규 등 신세대 배우들과 관록의 베테랑 배우들은 각양각색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연기력으로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냈다. 또한 톡톡 튀는 주인공들의 스토리가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이어지며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무엇보다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두 가족, ‘재우네 집’ 첫째 아들 서재우와 ‘다정이네 집’ 둘째 딸 정다정으로 등장한 이상우와 박세영을 비롯해 김미숙-손창민-최불암-나문희-강석우-이미영의 활약이 이목을 끌었다. 이상우는 대기업 에이스의 엘리트지만 솔직하고 독특한 ‘순수 청정남’ 서재우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줬다. 엄친아임에도 불구하고 예측할 수 없는 반전 면모들로 시선을 집중시킨 것.

    박세영은 씩씩하고 털털한 매력만점의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당차면서도 허당스러운 ‘엉뚱 행동파’ 정다정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학교 영양사라는 직업에 긍지를 가진 ‘열혈 영양교사’의 모습은 물론, 우연히 만난 서인우(김형규)의 적극 대시에 얼굴 붉히는 등 자유자재 연기력을 뿜어냈다. 

    또한 박세영-황우슬혜-고우리의 엄마인 김미숙은 생선을 굽다가 불을 내는가 하면 딸들을 위해서 야구방망이 육탄전도 서슴지 않는 괄괄하고 억척스러운 ‘베스트셀러 작가 한송정’을 자연스럽게 연기해냈다. 손창민은 ‘불륜 알레르기’가 있는 호텔 사장 남궁영으로 분해 능청스런 모습으로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최불암-나문희-강석우-이미영 등 ‘연기 본좌’ 배우들은 묵직한 무게중심으로 드라마를 튼튼하게 이끌어내며 연륜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최불암과 나문희가 각각 카리스마 넘치는 떡집주인 김철수와 ‘소녀감성’ 가득한 안주인 이순옥 역으로 데뷔 이래 첫 부부 호흡을 맞췄다. 강석우와 이미영은 착한 사위 서민식과 철부지 아내 김신애 역으로 물샐 틈 없는 연기 내공을 발산했다.

    그런가하면 새로운 ‘미녀와 야수’ 커플로 탄생한 정만식과 황우슬혜는 알콩달콩 비밀 연애를 맛깔나게 표현,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고우리는 김미숙의 막내딸인 ‘쾌활 여대생’ 한다인으로, 김형규는 이상우의 동생이자 치과 레지던트 2년차 바람둥이 서인우로 등장해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기분 좋은 날’ 첫방을 본 시청자들은 “기분 좋은 날 첫방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줄 모르고 봤다”, “지금까지의 주말극과는 완전히 다르네요”, “내일도 본방사수 예약입니다”, “기분 좋은 날 첫방 기대보다 훨씬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기분 좋은 날 첫방 진짜 힐링 드라마가 나타났다!” 등의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 2회는 27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기분 좋은 날 첫방, 사진=SBS ‘기분 좋은 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