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이종인 대표ⓒ뉴데일리 유경표 인턴기자
    ▲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이종인 대표ⓒ뉴데일리 유경표 인턴기자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가족들의 요구로 팽목항에 다시 등장한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실제로는 잠수사 인력도 확보가 안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발생 11일째를 맞는 26일 오후 이종인 대표가 나타난 팽목항, 어느 때보다 언론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종인 대표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매스컴 등을 통해 다이빙벨을 이용한 잠수기술로 20시간동안 연속해서 구조활동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알파잠수기술공사가 직원이 5명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3인 1조로 이뤄지는 구조잠수활동이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종인 대표는 이날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잠수부가 몇 명 투입되냐는 질문에 "민간잠수사들이 투입이 될 것이다. 우리 회사는 직원이 5명 밖에 없다"고 밝혔다. 민간 잠수사들이 철수한 상황에서 아무런 인력구성 없이 사고 현장으로 온 셈이다. 
    이종인 대표에 따르면 다이빙벨에 타게 되는 사람은 2명이다. 수면 위 한사람이 호스 등을 잡아주고 두 명이 입수해 선내에 진입하게 된다. 작업을 마친 잠수부 2명은 수면위로 올라와 새로운 팀과 교체해야 한다. 물 밖으로 나오게 되면 적어도 12시간 이상은 질소를 몸 밖으로 빼내는 수면휴식을 취해야 한다.
    한 팀당 50~60분의 작업시간을 잡는다고 해도 이종인 대표가 주장한데로 20시간을 작업하기 위해서는 단순계산으로 80 여명 이상의 잠수부가 필요하다. 실제 민간잠수사들 사이에서도 다이빙벨에 대한 효율성에 의문을 나타내는 사람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종인 대표를 도와줄 민간 잠수사들 80 여명이 모여들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