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잔류를 밝힌 도르트문트의 수장
  • 맨유 감독직에 관심이 없음을 밝힌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

    위르겐 클롭은 자신이 차기 맨유 감독이 되는 것을 강력히 배제했다. 올해 46세를 맞이한 도르트문트의 클롭 감독은 "맨유는 최고의 구단이며, 나는 환상적인 팬들을 가진 맨유에 굉장한 친근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내가 맺은 계약은 결코 깨지지 않을 것이다"며 도르트문트 잔류를 표명했다.

    클롭은 그간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맨유에서도 주목했던 근래 가장 핫한 감독이다. 모예스 경질 후 거론됐던 후보 중 한 명인 클롭 감독의 도르트문트 계약 만료는 2018년 10월이다. 도르트문트 명가 재건에 성공하고, 또 보드진과 서포터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인 만큼, 그가 독일을 떠나 잉글랜드에 입성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선 도르트문트를 떠나, 쓰러져 가는 맨유를 일으키는 것도 큰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3년 간 효율적인 팀 운영으로 256억 유로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240억 유로)과 토트넘 홋스퍼(172억 유로)보다 높은 수치다. 팀의 위상뿐만 아니라 재정까지 책임지고 있는 위르겐 클롭의 주가는 앞으로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