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티밋 워리어(본명 제임스 헬위그, 55)의 사망 소식에 프로레슬링계의 추모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 WWE는 8일(이하 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얼티밋 워리어가 세상을 떠났다"라며 "그는 WWE 슈퍼스타들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존재였다"고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워리어는 이날 오후 애리조나주 호텔 인근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얼티밋 워리어 사망을 접한 WWE 부사장인 트리플 H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얼티밋 워리어가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전한다. 그는 WWE의 상징이었고 친구였다. 워리어의 부인 다나와 딸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헐크 호건(61) 역시 트위터를 통해 "워리어여. 영면하기를. 오직 사랑을. 헐크 호건으로부터"라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얼티밋 워리어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얼티밋 워리어 사망 너무 안타깝다", "내 어린시절의 우상 영원히 기억하겠다", "얼티밋 워리어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갑작스러운 비보 정말 슬프네요", "얼티밋 워리어 사망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985년 프로레슬러의 길에 들어선 얼티밋 워리어는 헐크 호건과 함께 1980~1990년대 프로 레슬링의 대명사로 통했다. 워리어가 헐크호건과 30여 분에 걸친 사투 끝에 챔피언에 등극한 레슬매니아 6는 지금까지도 프로레슬링 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꼽히고 있다. 

    [얼티밋 워리어 사망, 사진=W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