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청소년 4명 가운데 1명가량은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10살 이상 54살 이하 스마트폰 이용자 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인터넷중독 실 태조사' 자료를 보면,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에 속한 10∼19살 청소년의 비율은 25.5%로 전년 18.4%보다 7.1%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조사 대상자 가운데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은 11.8%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상승했으며, 20살에서 54살 사이 성인은 8.9%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줄었다.

    특히, 청소년의 절반가량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 "스마트폰 사용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습관화됐다"고 대답해 스마트폰 중독과 연관된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는 하루 평균 4.1시간을 사용하지만,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은 5.4시간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미래부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하고, 미래부, 교육부 등 관련 부처 합동으로 '2014년 인터넷중독 예방과 해소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유아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예방 교육을 의무화하고, 스마트폰·PC용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개선해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인터넷 중독 원인 규명과 예방 기술 개발에 5년 동안 43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비율을 접한 네티즌들은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비율 남 이야기가 아니야", "진정한 스마트폰의 폐해",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비율 갈수록 심각해", "스마트폰 중독을 막아라!",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비율 이렇게나 많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비율, 사진=SBS '모닝와이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