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회' 김희애와 유아인의 설레는 로맨스가 예고됐다. 
    17일 첫 방송된 JTBC '밀회'에서는 오혜원(김희애)가 이선재(유아인)의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혜원은 남편 강준형(박혁권)이 보던 영상을 보게 됐다. 해당 영상은 이선재가 올린  영상으로 자신이 피아노를 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던 것.
    강준형은 이선재의 영상을 보며 "피아노로 장난을 치냐"며 비아냥 거렸지만, 오혜원은 "끄지말고 놔둬봐. 내가 좀 볼게. 장난 치는게 아니라 아픈 거네"라며 이선재에 관심을 보였다.
    해당 피아노 연습 동영상을 본 오혜원은 이선재의 약지가 떨린다는 점을 포착했고, 자신이 앓았던 건초염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에 오혜원은 걱정되는 마음에 25세 대학원 생으로 신분을 속이고 이선재에게 쪽지를 보냈다. 
    오혜원은 "님 혹시 건초염? 빨리 병원 가보셈" 이라고 보냈고, 이선재는 "관심 감사. 어떻게 알았음?"이라고 되물었다.
    이에 오혜원은 "경험자. 그것 때문에 피아노 관뒀다는"이라고 답했다. 이선재는 "나 94년생 형이라고 불러도 됨?"이라고 물었고, 오혜원은 "당근. 94년생이면 핏덩이네. 난 25세 백수. 넌 전공자야? 음대생?"이라고 보내며 관심을 표했다.
    이에 이선재는 "스펙 없음. 형은 있어보임"이라고 말했고, 오혜원은 "대학원생 완전 잉여"라고 거짓말했다.
    특히 오혜원은 자신이 앓고 있던 건초염을 앓는게 신경쓰였는지 "병원이나 가봐. 잘 하는데 알려줄게. 정형외과. 신사동 사거리"라고 당부했고, 이선재는 "막귀형이 소개했다고 하면 아나요? 본명 물어보면 실례?"라고 물었다.
    오혜원은 "난 본명도 가짜. 꼭 병원 가봐. 효과 볼 거야. 결과 보고해"라고 강조했다. 이후 이선재는 병원을 다녀온 뒤 오혜원에게 고맙다며 실제로 볼 것을 권유했지만 오혜원은 바쁘다며 차갑게 돌아서 향후 전개에 관심을 모았다. 
    특히 두 사람은 온라인 쪽지를 보내는 상황이고, 서로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오혜원 쪽에서 먼저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진행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밀회 첫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밀회, 진짜 대박이다" "밀회, 와 진짜 어마무시한 드라마" "밀회, 우와 이건 차원이 다른 드라마" "밀회, 우아한 거짓말 때도 잘 어울렸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