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사관서 기자회견… 아베 등 가면 쓰고 소녀상에 사죄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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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 일본대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사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 서울 일본대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사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금지>


    3.1절을 맞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나라사랑실천운동 등 보수 시민단체들이 일본의 과거사 사죄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내달 1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망언을 일삼고 있는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극우인사를 규탄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형성을 위해 과거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죄를 요구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독일이 홀로코스트에서 역대 독일 총리들이 무릎 끊고 사죄하고, 전범자들을 발본색원·엄단, 피해자들에게 보상 한 것처럼 일본도 태평양 전쟁에 대한 역사 왜곡 중단, 군국주의 부활 중단, 피해자 보상을 조속히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이어 "양식있는 일본인들이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참배를 하고자 할지라도 마땅한 장소가 없다"며 "한일 양국 정부와 민간단체들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일본의 과거사 반성과 참배를 할 상징적 시설물을 설치해야 한다"고 건의한다.

    아울러 이들은 일본 아베 총리, NHK 모이이 회장, 에토 세이이치 참의원 등의 가면을 쓰고 위안부 소녀상에 사죄하는 퍼포먼스를 벌일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단체는 나라사랑실천운동, 남침용땅굴을찾는사람들, 납북자가족모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엄마부대 봉사단, 자유개척청년단, 탈북인단체연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