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승우가 "2012년 MBC 연기대상 수상이 불편했다"고 밝혀 화제다.

    27일 SBS 드라마 ‘신의 선물-14일’ 제작 발표회가 서울 양천구 SBS 목동센터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자 이동훈 PD 등 제작진을 비롯해 이보영, 조승우, 김태우, 정겨운, 바로, 한선화, 노민우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신의 선물-14일'은 두 대상 배우 이보영과 조승우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과거의 대상을 지우고 새 드라마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조승우는 "연기대상 후 첫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은?" 이라는 질문에 "대상을 자꾸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불편하다. 많은 논란도 있었던 연기대상이었지만 나 역시도 연기대상 받을만한 건 아니었다고 인정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상을 받은 것은 이미 시간이 지나버렸고, 잘못된 심판 판정처럼 내가 대상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달리 두 사람은 새로운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열정적으로 답했다.

    조승우는 ‘신의 선물-14일’을 찍는 것에 대해 “잠을 못 자고 힘든 촬영을 하더라도 내 선택에 후회가 없어서 하는 거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신의 선물-14일'은 사랑하는 아이(김유빈 분)를 되살리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엄마(이보영 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일지매'를 집필했던 최란 작가와 '보스를 지켜라'를 연출했던 이동훈 PD가 호흡을 맞춘다.

    '신의 선물-14일'은 '따뜻한 말 한마디' 후속으로 오는 3월 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