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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과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든,
일명 [전라도 섬노예 사건]으로 비난을 받은 파출소가
공식 사과를 했다.신의파출소 직원들은
[불과 70미터 떨어진 염전에서 일어난 일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하지만 일부 파출소 직원들은
[이 지역 전체가 그런 게 아닌데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네티즌들은
[그럼, 지금 파출소 경찰들이 잘 했다는 거냐]며
분노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네티즌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해당 지역에 대해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야기들 때문.[전라도 섬노예 사건]의 무대로 알려진 곳은
故<김대중> 대통령의 [고향(무의도)]이기도 한
전남 신안군에 있는 신의도의 한 염전.이 염전에서 [노예와 같은 생활]을 했던 채 씨 등은
해당지역 경찰이 아닌 서울 구로경찰서 경찰들에게 구출됐다.당시 구로경찰서 형사들은
[소금 매입업자]로 위장해 해당지역을 뒤졌다.
현지 경찰과 [동네 유지]인 염전 주인들과의 유착 관계를 의심해서다.과거 SBS의 [긴급출동 SOS] 등에서는
전남 지역 섬들에 있는 염전에 [노예처럼 감금된 사람들]이
동네 사람들과 염전주인들 간의 유착 관계 때문에
탈출하지 못하는 모습을 방영하기도 했다.일부 네티즌은
1932년부터 1990년대까지의 언론 보도를 스크랩해
[그 지역은 예전부터 문제]라는 주장까지 펴기도 했다.[전라도 섬노예 사건]에 분노한 네티즌들은
경찰과 행정관서가 지난 10일부터
신안군 섬지역 염전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다고 발표한 뒤
실제로는 10여 명의 인력으로 해당 지역을 수색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섬이 3,000개나 되는데 말이 되냐]
[지역 경찰도 모두 한 통속 아니냐]며 비난을 퍼부었다.이에 경찰청은
부랴부랴 전남지방경찰청과 해당 지역 경찰에
감찰반을 내려보내 염전 주인과 지역 경찰 간의
[유착 관계]를 조사하기 시작했다.아무튼 신의파출소 직원들이 [억울함]을 호소한다 해도
한동안 이 지역에 대한 네티즌들의 편견과 선입견은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