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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K-277 지휘 장갑차>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120억 원의 국방예산을 절감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K-277 지휘 장갑차>는
대대급 이상의 기갑 부대에서
지휘관이 사용하는 장갑차로
우리나라에서 면허 생산한
<KM-200> 장갑차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이름 또한
미군의 지휘 장갑차가 <M577>이라는 데 착안해
<K-277>로 지었다고 알려져 있다.<K-277 지휘장갑차>는
길이 5.5m, 폭 2.8m, 높이 2.5m, 무게 14톤에
12.7mm의 <K-6> 기관총을 갖췄다.
탑승인원은 8명.방사청의 <K-277 지휘 장갑차> 성능개량 사업은
기존에 사용해 오던 장갑차에다
지휘통제 시스템, 피아식별기, 냉방장치 등을
추가로 장착하는 [성능 개선] 사업이다. -
<K-277 지휘 장갑차>의 지휘 통제 시스템은
[신개념기술시범(ACTD,
Advanced Concept Technology Demonstration)]
사업으로 개발한 휴대용 전술 컴퓨터 기술을 적용해
본체와 모니터 일체형 시스템으로 바꿨다.여기서 줄어든 예산이 76억 원에 달한다고.
[피아 식별기]의 경우
지휘 장갑차는 전차와 달리 후방에서 지휘하므로,
적을 식별해 공격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 착안,
기능을 단순화해 4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한다. -
<장응순> 방사청 장갑차 사업팀장의 설명이다.
“<K-277 지휘 장갑차>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절감한
120억 원은 총 사업비의 26%에 해당한다.
특히 기능을 통합하고 단순화한 [피아 식별기]는
방사청이 추진 중인 차륜형 전투차량 등에 적용할 수 있어
더 많은 국방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방사청이
<K-277 지휘 장갑차> 사업에서
예산절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변경] 덕분.방사청은 2012년 12월부터 사업 중 기술 변경을 추진,
2013년 6월부터 두 달 동안
야전에서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한다.일부 사양을 바꾼
<K-277 지휘 장갑차>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야전에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