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감염자 21.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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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쓰쓰가무시] 감염자가
    전년 대비 21.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웹통계에 따르면
    2013년 법정 감염병 신고 환자(결핵, 후천성면역결핍증 제외)는
    총 7만7,2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50% 가량 늘어난 것이다.

     

    감염병이 늘어난 것은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과 수두가 지난해 증가한 탓이다.

    또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해외 유입 질병 영향도 있다.

     

    실제로 진드기 매개 질병인 쓰쓰가무시 발생 인원은
    총 1만477명으로 전년보다 21.8% 불었다.
    사망자 역시 2.7배 늘어난 24명을 기록했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1년 이후 최대다.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도
    지난해 처음 발병, 35명이 감염됐고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여기에 열대지방에서 주로 나타나는 모기 매개 질병 뎅기열 환자도
    263명으로 전년보다 77.2%나 증가했다.

     

    배근량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의 설명이다.

     

    "기후 변화로 진드기의 서식지가 점차 북상하고
    개체 수도 늘면서 관련 질병이 늘었다.

     

     여기에 해외 오지 여행객이 늘어 뎅기열 등
    해외유입 감염병도 증가세다.

     

    농사일을 할 때 장화나 토시 같은 보호구 착용을 생활화하고
    등산할 때도 정해진 등산로로만 다니는 등
    매개 곤충과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