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을 지켜줄 원동력, 어디서 찾아야 하나


    최 응 표 /뉴데일리 고문 (뉴욕에서)


  • 종북병(從北病)으로 만신창이가 된 우리에게
    天安門 민주화 운동의 주역 왕단(王丹)의 <중국현대사’>는
    많은 것을 일깨워준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정부 수립 60주년,
    중국 공산당은 인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소제목(小題目) 내용이다.

    "중국 공산당이 건국 기념일에 사과하기를 바란다”는
    타이완의 작가 룽잉타이(龍應台)의 외침을
    왕단은 [정의의 소리]라고 평가하며
    “중국 공산당이 가장 먼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하는 것은
    바로 정권 탈취를 위해 중국인 전체에게 새빨간 거짓말을 퍼뜨린 사실”이라는 것.

    장개석 정부의 일당 독재를 비판하며
    공산당이 집권하면 반드시 중국전체에서 헌정 민주를 실시하겠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을 속였지만,
    정권을 잡은 후엔 중국 공산당은
    헌정 민주는커녕 장개석 정부보다 더 반동적인 강권 통치를 실시했다고
    왕단은 비판한다.

    계속해서 왕단은
    중국 공산당의 새빨간 거짓말에 속아 장개석 정부에 대한 인민의 불만은 더 커졌고,
    특히 지식인의 지지를 성공적으로 획득한 것이
    중국 공산당이 성공한 주된 원인 중의 하나라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60년 동안 국가와 무수한 국민은
    중국 공산당의 거짓말 때문에 과중한 대가를 치렀다며
    이런 인류역사상 최대의 거짓말을 살포한 장본인인 중국 공산당은
    사과해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의 새빨간 거짓말에 속아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커지고
    지식인이 그 속임수에 빠져 공산당을 지지하게 된 것이
    중국 공산당 성공의 중요한 원인의 하나라고 한다면,
    우리사회에 만연된 악덕(惡德)과 지식인들의 일탈(逸脫), 종교의 탈선,
    그리고 국가에 대한 국민의 반역 심리의 중요한 원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중국 공산당은
    왜 새빨간 거짓말로 정부와 국민을 이간질 하고 지식인들의 영혼을 병들게 했을까.
    민심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는 역사적 사실과
    민심을 주도해나가는 핵심이 지식인이라는 것을
    모택동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모택동의 거짓말 전술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조국의 모습,
    어쩌다 조국이 이 지경까지 되었는지 통 믿기지가 않는다.

    국민정신은 풍요 속에 썩어있고,
    역사는 종북 바이러스에 병들고,
    선(善)을 버린 종교는 악(惡)을 좇아 지옥으로 가고,
    사람 교육이 사라진 교육현장엔 거짓과 위선과 비 인격체가 판을 치고,
    법조계마저 從北 이념에 묻혀버린 정의 없는 사회,
    모택동의 거짓말 선동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란 바로 이런 곳이 아닐까.

    王丹(왕단)이 중국공산당에 대해 사과하라고 외치는 이유는
    바로 거짓말과 속임수가 인간의 영혼을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이 앓고 있는 중병의 원인도 중국공산당의 거짓말 선동전술을 본 뜬
    북한의 공산혁명전술을 그대로 따르는 듯한 민주당과 통진당,
    그리고 사회전체에 독버섯처럼 퍼져있는 종북 세력에게 있다.

    민심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고 했다.
    하지만 민심은 거짓말에 약하고 지식인은 虛像(허상)에 약하다.

    모든 사회의 부조리도 여기서 싹튼다.
    거짓말에 약한 민심이 권력자의 속임수에 빠지게 될 때 국가는 일당 독재가 되고
    허상에 약한 지식인은 독재자의 나팔수가 된다.

    거짓말에 약한 민심을 바로 잡아줄 책임은 지식인에 있고,
    양심의 길을 열어줄 책임은 언론에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한국은 모두가 뒤죽박죽이다.
    공산 바이러스에 감염된 지식인의 사회,
    다시 말해 죽은 지식인의 사회엔 봄이 오지 않는데 말이다.

    後漢(후한) 시대의 王充(왕충)은 論衡(논형)을 쓰게 된 동기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가짜가 진실한 것보다 잘난 체 하고 진짜가 거짓에 의해 난도질 당 하는데도
    사람들이 깨닫지 못해 옳고 그름이 바로 잡히지 않아, 참과 거짓의 표준을 세우기 위해
    논형을 썼다.”

    지식인의 [노블레스 오블리즈]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지식인이 바로 선 사회엔 거짓말이 통할 수 없고, 민심의 동향도 바르게 흐리기 마련이다.
    이런 깨끗하고 정직한 사회에 어떻게 거짓을 먹고사는 공산 바이러스가 서식할 수 있겠는가.

    미국을 지탱해주는 원동력은 필그림 파더(Pilgrim father)들의 개척정신과
    건국 주역들의 건국이념을 다시 확인시킨 國民大覺醒運動(국민 대각성 운동)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한국을 지탱해 줄 원동력은 어디서 찾아야 하나.
    대한민국 건국정신을 되새기는 국민 대 각성운동,
    다시 말해 생각 없는 국민을 생각 있는 국민으로 탈바꿈시키는 운동을 펼친다면,
    거기서 대한민국을 지탱해 주는 원동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거짓말 공화국]이란 오명에서 벗어나야 산다.
    [거짓말도 백번 되풀이하면 진실이 된다]는 레닌 식 선동전술의 함정과
    중국 공산당의 거짓말 전략을 계승한 종북 패거리(민주당과 통진당을 포함해)들의 떼쓰기와
    사기술에 말려들지 않는 지혜를 모으면,
    거기서 자유의 기본가치를 지켜줄 원동력은 스스로 솟아날 것이다.

    깨끗하고 정직한 사회에서 [不義具現 死祭團](불의구현사제단)같은 악의 집단이
    어떻게 설쳐댈 수 있나.
    문제는 죽어있는 국민정신을 살려내야 한다.

    장자크 루소는 [인간의 惡德(악덕)은 政治惡(정치악)에서 나온다]고 했는데,
    국민정신이 살아있는 정직한 사회엔 정치악이 발을 붙일 수 없다.
    모든 인간의 악덕이 사라진다는 말이다.

    건국정신을 되살리는 국민 대 각성운동이 ‘거짓말 공화국’이란 오명을 씻어주고,
    공산당 식 거짓말을 배격할 국민의 양심이 제자리를 찾을 때,
    우리는 진정한 대한민국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양심이 가리키는 쪽으로 가자.
    레이건 대통령은 그래서 세계 공산당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
    거기에 조국을 지탱해줄 원동력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행위를 도덕에 따르도록 하는 것이 양심”이라고 한 루소의 말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