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속자들> 이민호와 박신혜가 재회하며 러브라인에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 18회는 시청률 23.9%를(닐슨코리아) 기록했다. 이는 17회의 시청률 21.4%에서 2.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맞닥뜨려진 현실을 피하기 위해 사라졌던 차은상(박신혜)이 김탄(이민호)과의 사랑을 지켜내기로 마음먹고 김탄 앞에 나타나 마음을 전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탄을 만나 더 이상 도망치지 않겠다고 선언한 후 탄과 깊게 포옹하는 당당한 모습으로 순수한 첫사랑을 위한 정면승부를 시작했던 것.
     
    극중 은상은 탄이를 또 다시 만났다고 질책하는 김회장(정동환)과 독대를 하게 됐던 상황. 은상은 두려움에 떨면서도 “탄이는 착하고 솔직하고 따뜻한 아이입니다. 그래서 제가, 참 많이 좋아했습니다. 제가 탄이를 좋아한 게 제 잘못은 아니니까요”라고 당찬 발언을 건넸다. 또한 은상은 “돈은 마음대로 주셨으니 저도 제 능력껏, 제 형편대로 게으름 피우지 않고 갚겠습니다”라며 흔들림 없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다 갚고 나면 다시 만나기라도 하겠단 거냐? 어린 것이 왜 이리 겁이 없어”라고 노기를 터뜨린 김회장을 향해 “탄이를 좋아하니까요. 지금도 변함없이 전, 탄이가 좋습니다. 회장님이 아무리 겁을 주셔도, 아무리 무서워도 그 애가 싫어졌단 거짓말은 못합니다”라며 처연한 눈물 속에서도 솔직한 마음을 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이후 은상은 자신의 집 앞까지 따라온 탄이 자신을 끌어안고 “차은상, 난 너 못 놓겠다. 어떡할래”라며 애절한 마음을 전했지만, 탄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말없이 돌아섰다.

    하지만 탄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애써 다스리고 있던 은상에게 김원(최진혁)이 나타나, “언제 돌아갈래. 너 원래 있던 자리로. 니가 여기 있는 건 우리 아버지의 잘못이고, 나랑 탄이는 그걸 잘 알아. 그러니까 넌 원하는 걸 요구해도 된단 소리야. 탄이 옆으로 돌아갈 핑계가 필요하다면 기말고사는 어떨까”라는 제안을 건네자 다시 한번 탄의 곁으로 돌아갈 용기를 냈다.
     
    그 후 제국고에 등교한 은상은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탄에게 “이제 왔는데. 나 이제 도망 안치려고. 일단은 기말고사를 볼게. 그러고 나서 어떤 핑계든 대 볼게. 그래서 여기 있을게. 네 옆에”라는 말로 굳은 의지를 전했다.

    은상과 탄이 깊게 포옹하는, 한층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순수한 첫사랑의 재결합을 선언했던 것. 흔들림 없는 눈동자로 탄을 응시하는 은상의 위풍당당한 재회가 펼쳐지면서 섹시 격정 로맨스에 화룡정점을 찍는 가난상속자의 러브질주를 예고했다.

    이민호 박신혜 재회에 시청자들은 “박신혜 험난하겠지만 반드시 직진하길!”, “신혜렐라의 당당한 모습, 가슴 아프면서도 자랑스럽다!”, “보면 볼수록 너무 잘 어울리는 타는 커플”, “이민호 박신혜 재회 꼭 해피엔딩하길!”, “이렇게 끝나면 다음 주까지 나 어떡하냐? 다음 주가 오긴 오는 거냐” 등의 격한 지지를 보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SBS <상속자들> 19회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민호 박신혜 재회, 사진= SBS 상속자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