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조국전선 "제2의 4.19를 폭발시켜야"

    통진당-전교조-전공노-자주민보 ‘사수투쟁’ 선동

    김필재    

    김정은이 최근 ‘박근혜 정부 타격 선전전 확대’ 지령을 내린 가운데 북한의 조국통일민주주주의전선(조국전선)이 통합진보당 등의 “사수투쟁을 위해 총궐기할 것”을 선동했다.

    조국전선은 20일 대남선동 웹사이트 ‘반제민전’에 <남조선괴뢰패당의 ‘유신’ 독재부활책동과 진보민주세력에 대한 파쑈적 폭거를 단호히 짓부셔버리자>는 제하의 호소문을 통해 “진보와 정의가 승리하는 것은 력사의 필연”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조국전선은 남한 내 종북세력을 ‘진보민주세력’으로 규정하고 이들에게 “통합진보당과 전교조, 전공로 자주민보에 대한 괴뢰당국의 탄압책동을 짓부실 것”을 선동했다. 조국전선 이어 “남조선의 모든 야당과 재야단체, 각계각층은 하나로 굳게 뭉쳐 진보정당과 단체, 언론들을 지켜내는 것이 곧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길”이라며 남한 내 좌파세력의 단결을 촉구했다.

    조국전선은 또 “남조선의 모든 각계-각층은 하나로 굳게 무쳐 진보정당과 단체-언론들을 지켜낸는 것이 곧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길임을 똑바로 명심하자”며 “제2의 4.19를 폭발시켜 간악한 유신 잔당들과 후예들을 몰아내자”고 선동했다.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참고자료]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은 북한의 통일노선과 정책을 옹호·관철하는 前衛조직이다. 1946년 박헌영·여운형·허헌·김원봉·백남운 등이 중심이 되어 결성한 민주주의민족전선과 김일성·김두봉·최용건 등이 주축이 된 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을 1949년에 통합해 만들었다.

    1946년 2월 남한에서는 조선공산당을 중심으로 40여 개의 정당·사회단체가 ‘남조선민주주의민족전선’을 조직했고, 북한에서는 1946년 7월 북조선노동당을 중심으로 13개의 정당·사회단체가 ‘북조선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을 결성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후 남조선민주주의민족전선이 불법단체로 규정되자 1949년 6월27일 평양에서 남조선민주주의민족전선과 북조선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이 조국전선으로 통합됐다.

    조국전선의 임무는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적극 투쟁하는 것”을 기본 임무로 하고 있다. 북한《정치사전》에는 이 조직의 성격을 “노동계급이 영도하는 ‘노농동맹’에 기초하여 조국통일을 지향하는 우리나라의 모든 애국적 민주주의 역량을 묶어세운 강력한 정치적 조직체”로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임무에 대해서는 “북반부의 사회주의 역량과 남반부의 애국역량을 단합시킴으로써 조국통일과 조선혁명의 전국적 승리를 위한 투쟁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고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국전선은 노동당을 포함해 북한의 24개 정당-사회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대표로 조직된 중앙위원회를 중심으로 의장단과 상무위원회 및 서기국이 있다. 하부조직으로는 조직부, 선전부, 국제부, 재정경리부, 기요실 등의 하부조직을 두고 있다. 산하에 각종 직능단체, 종교단체, 정치단체, 지역친선단체 등 20여개의 단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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