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이 몰락(沒落)하는 이유


    최 응 표 /뉴데일리 고문 (뉴욕에서)


  • 이번 재-보선 선거(10월 30일)에서
    민주당은 져도 너무 참혹하게 졌다.
    지난 4월에 치른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에 이어
    두 번째 당하는 참패다.
    그런데 문제는
    민주당이 두 번 내리 당하고도
    왜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는지조차
    헤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오는 데
    헌신적 노력을 다 하겠다”고 하면서도
    “국정원 등의 대선 개입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라 계속 파고들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의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도
    “지난 대선은
    전대미문의 관건 부정선거였기 때문에

    국민의 분노가 계속되고 있다”며
    대선 불복운동을 계속해 나갈 뜻을 비쳤다.

    민주당 사람들,
    정말 편리한 두뇌소유자들이다.

    민주당이 2007년 대선 때,
    어떤 짓을 했는지 벌서 잊었는가.
    노무현 정부의 국정원은
    국세청과 경찰까지 동원해
    이명박 후보는 물론
    가족-친인척-사돈에 팔촌까지 이 잡듯 샅샅이 뒤졌다.
    이보다 더한 불법행위가 어디 있나.

    어디 그 뿐인가.
    <좌파정권 10년, 방송은 이런 짓들을 했다>라는 저서에서
    공동 저자인 최도영과 김강원은
    김대중과 노무현의 좌파정권이
    방송 3사를 선거에 어떻게 이용했는지를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사기전과범 김대업을
    의인(義人)으로 둔갑시켜
    병풍(兵風)을 조작해 대통령이 된 노무현은
    방송국을 찾아가
    “내가
    방송이 없었다면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겠는가.

    앞으로 방송이 가자는 대로 가겠다
    ”고 했다.

    이 말이 무슨 뜻인가.

    그처럼 철저하게 방송을 이용해 정권을 탈취한 민주당,
    불과 10년 전 일인데
    무슨 짓을 범했는지 벌서 잊었다면
    정당 활동을 할 수 없는 지적 장애집단 아닌가.

    민주당이 몰락하는 이유와
    북한이 망해가는 이유에는
    공통점이 있다.
    다시 말해
    자기생각(이념)에 맞추어
    남의 생각을 뜯어 고치려는 독선과 폭력 행위,
    남의 생명까지 희생시켜가며
    자신의 주장과 이득을 챙기는 횡포를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프로크루스테스>의 비인간성과 비도덕적 행위가
    바로 그 이유라는 말이다.

    프로크루스테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흉포(凶暴)한 강도다.
    프로크루스테스는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아 자신의 침대에 눕게 한 다음
    행인의 키가 침대보다 크면
    침대길이에 맞게 잘라내고,
    키가 작으면
    침대길이에 맞도록 억지로 늘려서 죽였다.
    그런데 그의 침대에는
    침대의 길이를 조절하는 보이지 않는 장치가 있어
    그 누구도 침대에 꼭 맞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민주당이 뜨끔함을 느낄만한 이야기 아닌가.

    그러나 그처럼 흉포한 프로크루스테스의 악행도
    테세우스라는 영웅에 의해 끝이 난다.
    테세우스는
    프로크루스테스를 잡아 같은 침대에 눕히고
    똑같은 방법으로 머리와 다리를 잘라 처치했다.

    북한과 민주당을
    프로크루스테스에 비유한다면
    지금 우리에겐
    테세우스 같은 영웅이 필요하다.
    종북적 이념에
    폭력(언어폭력도 폭력)까지 결합된
    민주당의 反민주적 행태를
    끝장낼 영웅 말이다.

    민주당의 진심어린 반성적 자기성찰이 없는 한
    민주당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도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의 악몽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김대중과 노무현의 민주당 정권에서
    국가안보체제를 어떻게 무너뜨렸는가를 뒤돌아볼 때,
    더더욱 테세우스 같은 시대적 영웅이 요구된다.

    한국의 테세우스,
    [박 테세우스]의 역할에
    국가의 운명을 기대해 본다.
    박근혜 대통령의 흔들림 없는 국가관과 안보관,
    그리고 결단력과 미래를 향한 열정이
    바로 [박 테세우스]로 만들 기본 요소가 되지 않을까.

    [박 테세우스]가 [한국의 프로크루스테스]를 단죄하는 날,
    국가는 안정되고
    진정한 평화와 자유는
    새 시대의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