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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미국의 결핵전문병원이었던
<웨이버리 힐스 병원>의
충격적인 실체가 드러났다.25일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미국 웨이버리 힐스 병원의 간호사들이
연이어 자살한 사건을 소개했다.20세기 초 미국 전역에는
결핵 환자들이 넘쳐났다.<웨이버리 힐스 병원>은
[흉곽 성형 수술]로 결핵을 치료하면서
결핵 환자들이 100명 씩 대기할 정도로
이 병원은 유명세를 얻었다.<웨이버리 힐스 병원>의
[흉곽 성형 수술]이란
결핵환자의 가슴을 절개해
5~7개 정도의 갈비뼈를 제거한 뒤
폐에 구멍을 내 작은 풍선을 집어넣고
바람을 풀어 넣어 폐를 확장 시키는 수술이다.당시 병원 측은
수술을 받으면 숨을 쉬기가 수월해지고,
몸 속에 있는 결핵균이 제거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흉곽 성형 수술]의 효과는
의학계에서 검증되지 않았다.게다가 병원 측은
수술을 하면서 마취도 제대로 하지 않아
환자들은 고통 속에 죽어갔다.대부분의 환자는
수술을 받는 중 극심한 고통으로 사망,
환자 생존률은 5%에 불과했다.수술의 진상을 알고 있던 간호사들은
병원 측에 수술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하지만 병원 측은
이들의 주장을 묵살하고
수익을 내는 데만 몰두했다.<웨이버리 힐스 병원>에서
17년 간 사망한 결핵환자는
무려 6만 4,000여 명에 달했다.병원은
환자가 줄어들 것을 염려해
유가족들에게 환자의 사인조차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심지어 병원 내부에서
시체를 은밀하게 운반할 수 있는
터널을 만들기도 했다. -
병원의 [살인진료]를 보며,
죄책감을 이기지 못한 간호사들은
연이어 자살을 했다.결국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웨이버리 힐스 병원>의 실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고,
1943년 흉곽 성형 수술 중단 명령을 받았다.지금도 어디선가 이런 [살인진료]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