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년 전, 잘 알지도 못하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싸웠던
    백발의 영웅들이 돌아왔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21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222명을 초청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초청받은 참전용사는
    미국이 5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터키 32명,
    노르웨이 18명,
    영국 12명 순이다.

    에티오피아, 벨기에, 프랑스, 캐나다, 남아공, 룩셈부르크,
    태국, 인도, 콜롬비아 참전용사들도 우리나라를 찾는다.

    [6.25전쟁 참전용사 방한단]은
    25일 우리나라에 입국한 뒤 26일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26일 오전 참전 21개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서울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저녁에는 북녘이 보이는 판문점 도라산 역에서 열리는
    <UN참전국 교향악단 평화음악회>를 관람한다.



  • <UN참전국 교향악단 평화음악회>는
    21개 참전국 연주자와 국내 연주자들이 교향악단을 구성해
    UN군 참전 60주년을 되새기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테마의 음악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27일 오전에는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6.25전쟁 정전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저녁에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참전용사 감사 만찬에 참석한다.

    참전용사 감사 만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해
    21개국 참전용사 대표에게 [감사 액자]와 [평화의 사도 메달]을 증정한다.

    28일에는
    미국, 영 연방, 터키, 노르웨이 등 14개 국 참전용사와 가족 130여 명이
    부산에 있는 <UN 기념공원> 찾아 추모식을 갖는다.

    추모식에는
    6.25전쟁 정전 60주년 기념식 참가를 위해 온 정부 대표단도
    일부 함께 한다.

    추모식 후에는 <허남식> 부산 시장이 주관하는 감사 오찬 행사에 참석한다.

    28일 오전, 필리핀 참전용사와 가족 12명은
    경기 고양시 필리핀 참전비와 경기 포천시 태국 참전비에서
    주한태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리는 헌화식에 참석한다.



  • UN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는 1975년부터 시작했다.
    2012년까지 2만 9,000여 명의 UN참전용사와 가족이 한국을 다녀갔다.

    지난 4월에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 영연방 국가와 아일랜드 참전용사, 가족 200명,
    5월에는 미국과 프랑스 참전용사 가족 87명,
    6월에는 20개국 참전협회 대표 및 미국 참전용사 161명 등이
    우리나라를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