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어나는 탈북자間諜과 左派탈북자

    진정한 惡은 풋내기 탈북자 스피커-얼치기 탈북자 간첩을 뒤에서 조종하는 자들이다.

    金成昱 /리버티헤랄드 대표   
  • 1.
      소위 탈북자 간첩이 늘고 있다.
    15일엔 탈북자 채 모(48)씨가 탈북자 5명을 유인해 납북한 혐의(국가보안법상 잠입·탈출·특수목적 수행 등)로 구속됐다. 채 씨가 넘긴 5명 중 3명은 북한에 끌려가 사형됐다.
     
      16일엔 탈북자 허 모(25)씨가 구속됐다.
    그는 부산과 일본을 거쳐 북한에 다시 가려다 잡혔다. 허 씨는 북한 당국에 전달할 목적으로 다른 탈북자 34명의 신상을 가지고 있었다 한다.
     
      지난 3월엔 서울시 공무원 유모(33)씨가 탈북자로 위장해 간첩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됐다.
    탈북자 200여명 정보를 북한에 전달한 혐의다. 검찰은 지난 5일 유 씨에게 7년 형을 구형했다.
     
      2.
      일련의 탈북자 간첩(?) 사건은 공통점이 있다. “어설프다”는 것이다.
    일종의 북한식 탈북자 공작의 결과다. ‘어차피 탈북자 단속을 완벽히 할 수 없으니 남한에 온 탈북자를 대상으로 공작이나 전념하자!’ 이것이 북한의 판단인 셈이다.
     
      공작의 내용은 ‘탈북자와 탈북자 사이를 이간시키는 것’은 물론 ‘탈북자와 남한 국민, 남한 사회 사이를 이간시키는 것’ 등이다.
     
      한국에 넘어와 제대로 적응을 못하는 사람들, 가족이 북한에 남겨진 사람들, 중국에 오가며 보따리 장사를 하는 북한 보위부 최고의 공작대상이다. 이러다 보니 훈련도 받지 못한 얼치기 탈북자 간첩이 늘어만 간다. 참 악랄한 짓거리, 참 사악한 김정은이다!
     
      3.
      탈북자를 부추기는 것은 북한정권 뿐 아니다.
    남한의 종북(從北)·좌파도 열심이다.
    종북·좌파는 탈북자 훈련을 명분으로 이들의 불만을 자극한다.
    그럴싸한 ‘탈북자 지원프로그램’을 만들어 한국서 아직 뿌리 내리지 못한 이들을 상대로
    “한국도 좋지 않다. 북한도 나쁘지 않다”고 소근 댄다.
     
      탈북자가 종북·좌파 전위대로 길러지는 강력한 진지 중 하나는 교회(敎會)다.
    북한의 사악한 체제를 유지·지원·강화하자는 담론이 ‘아직도’ 한국 교회 주류인 탓이다.
    ‘통일’ 운운하는 상당수 교회 조직은 ‘똘똘한’ 탈북자를 햇볕정책 스피커로 양육한 뒤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돌게 한다.
     
      실제 이름 난 탈북자 강사인 OOO씨, OOO씨, OOO씨 등이 교회를 돌면서 말하는 주제는
    “북한을 돕는 것이 사랑과 평화다” “북한과 화해·협력해 새로운 한국을 만들자” “북한정권이 무너지도록 기도해서는 안 된다” 심지어 “북한의 핵무기는 통일 이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는 등...종북·좌파 논리를 그대로 따른다.
     
      4.
      북한을 이탈해 남한에 와서도 대한민국을 폄훼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두둔하는 탈북자들을 볼 때 안타깝다. 그러나 진정한 악(惡)은 풋내기 탈북자 스피커-얼치기 탈북자 간첩을 뒤에서 조종하는 자들이다. 세습독재를 위해 탈북자를 이간하고 분탕치는 김정은과 여기 부화뇌동하며 기득권을 확장하는 종북·좌파. 이들이 진정한 어둠, 흑암이다.
     
      탈북한 뒤 북한이나 제3국으로 다시 가는 ‘탈남자(脫南者)’ 숫자도 1000명을 넘어섰다.
    햇볕정책을 선전하는 탈북자 스피커나 탈북자 간첩 역시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비극을 멈추는 길은 탈북자 사회 전체를 의심하는 게 아니다.
    그것은 남한국민이 북한정권의 사술(邪術)에 넘어가는 것일 뿐이다.
     
      궁극적 해법은 어둠과 흑암, 악의 진앙(震央)인 북한정권을 끝내는 것이다. 자유통일만이 7천만 슬픔의 고리를 끊어 낼 혈로(血路)다.
     
      마음이 상해 미혹(迷惑)된 OOO씨, OOO씨, OOO씨도 이것을 깨닫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