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김태년 의원은 학문,사상의 자유침해 사과하라!
  • 민주당 국회의원과 일부 언론이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 내용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더니
    급기야 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한국현대사학회 임원인
    한국학중앙연구원 권희영-정영순 교수의 개인정보를 요구,
    두 교수가 2008년부터 개설한 강좌와 연구-외부활동 전반에 관한 자료를 받아냈다.

    이는 학회 참여와 교과서 집필이라는 정당한 학문 활동을
    탄압하려는 표적사찰이며 검열행위다.

    국회의원이 <권력의 칼>로
    학문-사상의 자유와 언론-출판활동을 명백히 침해한 것이다.

    이에 공분(公憤)을 느낀 각계 지식인들이
    민주당의 학문탄압과 표적사찰을 규탄하고
    사과 및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지식인 선언>을 준비했다.

    선언에는
    유재천 전 상지대 총장,
    박상증 목사·(전 참여연대 공동대표),
    신명순 연세대 명예교수(전 부총장),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
    강성학 고려대 교수,
    류근일 언론인(뉴데일리 고문-전 조선일보 주필),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
    안계춘 연세대 명예교수 등
    원로 지식인을 비롯해,

    신용철 경희대 명예교수,
    전인영 이화여대 명예교수,
    박지향 서울대 교수,
    허동현 경희대 교수,
    박흥순 선문대 교수,
    강규형 명지대 교수,
    김명섭 연세대 교수 등
    역사학자와 교육자,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 등 350 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
    <지식인 선언>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낭독한다.

    한편, 권희영-정영순 교수는
    이러한 심각한 인권침해 사건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두 교수는
    민주당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거부한다면
    민주당 김태년 의원실 보좌관과 통화한 대화내용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식인 긴급 기자회견 개요>

    * 일 시 : 2013년 6월 24일(월) 오전 10시30분
    * 장 소 : 프레스센터 목련실(19F)
    * 주 최 : 역사왜곡과 학문탄압을 걱정하는 지식인 모임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명서]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탄압하는 민주당을 규탄한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교학사가 간행을 준비 중인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일부 언론과 단체들의 비판이 전혀 근거가 없다는 사실이 충분히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이를 계속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또한 같은 당의 김태년 의원은 한국현대사학회의 임원인
    권희영・정영순 교수에 대한 강좌개설, 연구활동, 외부활동 전반 등의
    개인정보를 이들이 소속된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요구하여 받아냈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이런 행위는 학문과 사상의 자유와
    언론・출판 활동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다.

    특히 김 의원의 개인정보 파헤치기는 학회 참여나 교과서 집필이라는
    정당한 학문 활동을 탄압하기 위한 표적사찰이며 검열행위이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학자나 학회는 표적감사의 대상이라는 발상 자체가 어처구니가 없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크고 작은 권력들이 각자 혹은 연합해
    명백한 허위를 날조・공포・전파함으로써 학자들의 입을 막는 잘못된 풍조가 시작된 지 오래다.

    즉 일부 언론과 야당 의원들은 명백한 유언비어를 반복해
    자신들을 지지하는 단체와 국민을 세뇌시키고 허위의 재생산 과정을 만들어냄으로써
    진실이나 학문 활동의 결과물이 전파되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다.

    이것은 이미 광우병 촛불시위와 천안함 폭침 때에 사용된 방식으로,
    허위전파의 대열에 많은 국민을 동참시켜 공범(共犯)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큰 불의(不義)를 야기하고 있다.

    민주당 국회의원과 일부 언론이 주도하는 새로운 방식의 학문 탄압은
    자신들이 한국현대사에 대하여 진리를 독점했다는 오만과 왜곡된 소명의식에 기인하고 있다.

    그러나 교과서에 대한 이런 유언비어의 유포자들은 대부분의 국민이
    해당 교과서를 직접 읽을 기회를 갖기 어려우며 한 번 색깔이 덧칠되면
    국민의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하는 가해자이다.

    이미 이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이 고발되고 있는 중이다.
    그 중 몇몇은 이러한 행위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앵무새처럼 지속적으로 거짓을 부끄럼 없이 유포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도대체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있는가.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공개적으로 정정당당히 발언하고 그 책임을 지길 바란다.

    정당한 학문 활동을 탄압하고 국민을 이간질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행태는
    결코 공적 논쟁의 장에서 허용될 수 없다.

    민주당과 김태년 의원은 정당화될 수 없는 학문 탄압과 검열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