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對南공작 조직: 조국평화통일위원회

    對南혁명전략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각 정당, 사회단체, 각계인사 등을 망라해 급조한 對南전위 기구


    金泌材          
     

  •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남한의 4.19혁명으로 조성된 정치사회적 혼란을 이용해 북한이 對南혁명전략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각 정당, 사회단체, 각계인사 등을 망라해 급조한 對南전위 기구로 1961년 5월13일 만들어졌다.

    조평통은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포함된 중앙위원회를 정점으로 그 아래 서기국을 두고 있으며,
    산하에 정세판단국과 조직부, 선전부, 회담부, 조사연구부, 총무부 및 자료종합실 등의 부서가 있다. 북한은 조평통을 “정당·사회단체들과 각 계층 인사들을 망라하여 조직된 사회단체”(1973년 사회과학출판사 발간《정치사전》)로 규정하고 있다.

    《정치사전》은 또 조평통의 활동 목적을 “통일을 방해하는 미제와 그 주구들의 범죄책동을 폭로·규탄하는 것”이라고 적시했다.

    조평통의 기능과 임무는 남한 내 각계 각층 인사와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반정부 통일투쟁 고취, 선전활동을 전개하고 노동당의 통일 및 남북대화 정책을 대변하는 한편, 남한 내 주요사건 또는 새로운 정책 제시 때마다 이를 모략, 비난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인용:《북한 365일》, 2004년 2월20일, 북한문제연구소).
     
    조평통이 전개하고 있는 對南사업의 형식은 남한 내 정세변화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나 반박을 주로 취급하는 ‘조평통 서기국 보도’를 비롯해 고발장, 공개질문장, 성명, 백서, 비망록 등 사안에 따라 다양하다. 내용은 대체로 남한의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들을 부정적 시각으로 매도하는 對南 선전·선동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리/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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