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가의 서>의 구월령 최진혁이 눈빛 하나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九家의 書)를 통해 [월령앓이]를 일으키고 있는 최진혁이 강렬하면서도 진심이 엿보이는 눈빛 연기로 여심을 흔들어 놓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구가의 서> 16회에서는 인간이 되려는 아들 강치(이승기)와 이를 막으려는 월령(최진혁)의 대립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월령은 인간에 대한 절대적인 불신으로 점철된 서늘한 눈빛으로 본래의 섹시하면서도 고독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또한, 아들인 강치와 거친 액션을 선보이면서도 진심 어린 경고를 할 때는 사랑했던 인간 서화(이연희)에게 받은 상처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서글픈 눈빛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했다.

    특히 “인간을 믿어봤자 돌아오는 건 배신뿐이다”라는 자신의 경고에 “인간답게 사는 게 내 꿈이다”며 대적하는 강치를 바라보던 구월령의 상처받은 듯한 눈빛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기 충분했다.

    월령의 눈빛 연기에 시청자들은 “진정한 눈빛 연기의 달인”, “월령의 눈빛에 내 마음이 슬퍼진다”, “월령의 저 눈빛 정말 최고!”, “구월령의 섹시한 눈빛에 빠져버렸다”, “저런 눈으로 바라봐주면, 심장이 터져버릴 듯”, “다크하고 섹시한 월령! 눈만 봐도 두근두근”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의 말미에서는 의문의 검은 소매 사내에게 여울(수지)이 납치당하고, 그 범인이 “강치와 관련된 모든 것을 소멸하겠다”고 선언한 아버지 월령으로 예상되어 앞으로의 극의 전개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