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 '온에어' 출연..연극-뮤지컬에서도 활약
  • 제 2의 박시후? 아니면

  • [박시후 사건]의 그림자가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연예인이 일반인 여성과 성관계를 맺다 경찰 조사를 받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지난 1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A(28)씨를 자택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6일 배우 최OO(37)를 구속했다"고 23일 전했다.

    지난 2월 중순 A씨로부터 피해 사실이 적시된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3개월째 최씨의 혐의 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해 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A씨와 술자리를 가진 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여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 진술 조사에서 "A씨가 술에 취해 자는 사이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최씨는 "A씨와 성관계를 맺은 것은 맞지만 어디까지 합의하에 이뤄진 관계였다"며 성폭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와의 [대질심문]과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잇따라 혐의가 적발되면서, 13일 [철창]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동안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폭넓은 활약을 펼쳐온 최씨는 수년 전 '연개소문' '온에어'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한편, 23일 최OO의 구속 사실이 전해지면서 엉뚱하게도 배우 최규환이 [성폭행 가해자]로 오해를 사, 뒤늦게 해명 글을 올리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