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인사말 통해 "마음 하나로 모으고 결의 다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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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29일 '제10회 북한자유주간' 개막식에서 "북한인권법을 반드시 제정해야 한다"고 했다. ⓒ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29일 '제10회 북한자유주간' 개막식에서 "북한인권법을 반드시 제정해야 한다"고 했다. ⓒ 이종현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다른 나라에서 북한인권법이 제정됐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우리도 반드시 북한인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10회 북한자유주간] 개막식에 참석,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인권법은 복음이고, 한줄기 빛"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인권은)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이 자유는 누구도 빼앗을 수 없으며
    우리가 양보할 수도 없고 포기할 수도 없는
    그야말로 하늘이 내려주신 우리의 [기본적 권리]다.

    참 단순하다.
    단순한 진리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강력하고,
    또 그것이 진리이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따르는 사람들이 생긴다.

    그리고 이것은 인류보편의 대원칙이 되어 UN헌장에 못 박아 있는 것이다.

    북한도 UN가입국이고 우리도 UN가입국이다.
    지금 수많은 UN가입국들은 이 진리를 위해 뭉쳐있다.

    이 진리를 헌법에 규정해야 한다."

     

    북한인권법은 미국이 2004년, 일본이 2006년 제정했다.
    최근에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설립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번 [북한자유주간]을 통해
    우리가 다시 한번 뜻이 있는 분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결의를 다져
    북한에 자유의 빛이 퍼질 수 있도록 힘을 다했으면 한다."

          - 황우여 대표

     

    [북한자유주간]은 <북한자유연합> 수잔 솔티 대표가
    2004년 미국 정부의 북한인권법 통과를 촉구하며 워싱턴 DC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 행사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어야 더 큰 의미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2010년부터는 서울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29일 '제10회 북한자유주간' 개막식에서 "북한인권법을 반드시 제정해야 한다"고 했다. ⓒ 이종현 기자

     

    이날 행사에는 정몽준 전 대표최고위원, 이병석 국회부의장, 정의화 전 국회부의장, 정우택 최고위원, 송광호 전 최고위원, 이주영 전 정책위의장, 길정우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신의진 원내대변인, 김기현 전 원내수석부대표, 원유철·최경환·정영석·안홍준·홍일표·김광림·이현재·윤명희·류지영·이운룡·조명철·이에리사·신경림·이재영 손인춘·김상민 의원, 박선영 전 의원, 수잔 솔티 여사, 후루야 게이지 일본 국가 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 담당상, 이시오카 츠토무 납북일본인구출협의회 회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