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그날들>이 지난 4일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성공리에 개막했다.

    故 김광석이 불렀던 주옥 같은 명곡들로 만들어진 최초의 대형 뮤지컬 <그날들>은 장유정 연출과 장소영 음악감독 등 국내 최정상 창작 뮤지컬 크리에이티브 팀에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 최재웅, 지창욱, 오종혁, 방진의, 김정화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뮤지컬 <그날들>은 개막을 앞두고 공연장 시공사의 일방적인 유치권 행사로 인해 공연 준비에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극장 내에서 머물며 작업을 계속 해온 장유정 연출을 비롯한 스태프진들의 열정과 <공연방해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극적으로 승소하며 개막일을 지킬 수 있었다.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장유정 연출 특유의 위트가 잘 어우러졌으며, 회전 무대와 다양한 영상을 활용한 무대 효과 등이 많은 볼거리를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함께 선보였던 노래들은 스토리에 잘 녹아 들어 과거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들의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뮤지컬 넘버로써도 손색이 없었다는 후기들이 많았다. 

    개막 이후 공연에 대한 입소문과 함께 <레미제라블>, <아이다> 등의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이 주도했던 예매순위에서도 창작뮤지컬 <그날들>이 당당히 주간, 일간순위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뜨거웠던 반응을 입증했다. 특히, 폭넓은 관객층이 공연을 관람하였으며, 남녀노소 어떤 세대가 보아도 <그날들>을 통해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3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 창작뮤지컬 <그날들>은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6월 30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