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록(再錄)]
    “북핵(北核) 실전 배치 전에,
    구국(救國)의 결단 내려야”


    "그것도 안되면,
    북한이 핵무기를 실전(實戰)에
    배치하기 전에 죽기를 각오하고 폭파시켜야 한다."

    尹龍男(前 합참의장)    


  • ▲ 윤용남 전 합참의장ⓒ
    ▲ 윤용남 전 합참의장ⓒ

    금년 초부터 내년 대선에 출사표를 던질 사람들이 복지 포퓰리즘과 改憲(개헌) 등을 화두로 던지고 있다. 과연 이런 화두가 나라를 위한 길인지 묻고싶다.
     
    금년도 정부, 여야(與野) 모두 국정수행 최우선 분야가 북한 핵(核)문제 해결과 국내 從北(종북)좌파세력을 뿌리 뽑는 것이 되어야 한다.
     
    내년도 대선은 향후 우리나라의 진로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내년 선거를 치루기 앞서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정부·여당의 많은 고위직위자들이 병역을 필하지 않아 안보감각의 부족과 믿을 수 없는 운동권 출신들의 행태, 그리고 천안함 爆沈(폭침),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을 당했는데도 북한에 대해 당당한 소리한번 내지 않고 인기관리와 補身(보신)에 연연한 사람들에 대한 右派의 실망을 어떻게 치유 할 것인가!
     
    한편 국내 종북좌파들은 이번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하지 못하면 소멸된다는 것을 알기에 죽기살기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거를 치룰 것이다. 북한의 유화적인 제스쳐와 경우에 따라서는 '核(핵)전쟁 공갈과 국지도발로 전쟁이냐, 평화냐?'의 선택을 강요할 것이고 무책임한 포퓰리즘적 복지정책과 부도덕한 인신공격에 주안을 둘 것이다.
     
    국민 중 대다수는 '좌파가 집권하더라도 과거 김대중·노무현 좌파정권 10년 동안 나라가 망하지 않았는데 그렇게까지 걱정할 필요가 있겠는가'하는 안이한 생각을 하기 쉬운데 이는 큰 착각을 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북한이 핵무기도 없었고 韓美연합방위체제도 흔들림이 없었지만 다음 정권 기간은 북한이 핵무기를 실전 배치하고 핵전쟁 공포와 도발로 국민들에게 공포심과 패배의식을 조장시켜 한국을 분열 시키려 할 것이다.
    戰時작전통제권도 한국으로 이관되어 美軍의 즉각적인 개입이 불투명한 상태가 될 것이다. 또한 현재 30% 가까운 종북좌파들과 패배의식에 젖은 국민들이 평화를 위해 북한의 對南전략, 전술에 동조하여 현물지원이나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로 점차 다가갈 경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이러한 상황을 야기시킬수 있는 근본 원인은 북한의 핵무기와 국내 종북좌파이다. 따라서 정부·여당은 금년도 국정수행의 최우선을 북한의 핵무기에 대해 미국의 전술 핵무기를 재배치하든지, 국민의 여론을 조성해 다소 어려움을 겪더라도 우리도 핵을 개발하든지 그것도 안되면 죽을 각오를 하고 북한의 핵시설을 폭파해야 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리고 곳곳에 침투해 있는 종북좌파들을 색출해 제거해야 한다.
     
    최근 美中정상회담과 공동성명을 통해 어떤 압력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북한의 대화공세에 응할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의 애매한 유감표명 정도로 면죄부를 준다면 죽은 영령들에 대한 보답이 아닐 것이다. 반드시 진정한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가 따라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도 대화를 통해서 사과나 받아내고 김정일에게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종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지금까지 수 백번 당하고 속아왔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은 비겁한 자들이거나 정신이 잘못된 사람으로 밖에는 생각이 안 된다.
     
    일본의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는 일찌기 "세상에 敵의 말을 믿는 바보가 어디있느냐? 적을 믿는 바보 집안은 3族을 멸해 멸망시켜야 한다" 라는 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지금과 같이 북한에 대해 원칙과 단호함을 지켜나간다면 북한의 속성상 굽히고 들어오든지 또 다시 도발을 감행할 것이다.
     
    그 기회를 이용해 무자비한 응징으로 북한을 길들이고 국민의 사기를 높여 국내 종북 좌파세력들의 숨통도 조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북한의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호기가 될지 모른다. 북한의 핵공갈과 종북좌파들의 횡포를 하루 빨리 청산하는 것이 급선무다. 시간이 없다.
    [2011년 2월1일자 <조갑제닷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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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핵무기에 인질이 될 것인가?
     
     尹龍男(前합참의장)
     
     작년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북한은 한국을 향해 여러 번 핵무기에 의한 '보복 聖戰'을 개시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협박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 미국의 核우산만 믿고, 북한이 核무기를 투발할 징후가 있으면 선제 타격할 것이라고 하는 데, 과연 선제 타격을 할 수 있을까? 누가 징후를 자신있게 確證하고 신속하게 타격을 결심하여 통수권자에게 건의 할 것이며, 통수권자는 즉각 시행을 명령할 수 있을까?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어느 한 사람이 신속하게 결심을 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 보면 기습을 당한다. 1990년대 초 北核 문제가 불거진 후 20년 가까이 계속된 北核문제에 대해 한국과 미국은 무엇을 했는가?
     
     특히, 한국은 국가의 존폐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북한의 核무기 개발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오히려 북한을 지원하지 못해 안달을 하는 사이 북한은 2012년 강성대국의 해를 기해 핵무기를 實戰 배치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핵무기를 實戰 배치하고 핵을 사용하는 全面戰을 운운하면서 局地도발로 한국을 협박할 경우, 언론은 북한 核 무기의 위력에 대해 연일 보도함으로써, 국민들에게 공포심과 패배의식을 조장할 것이며, 30%에 육박하는 從北좌파들은 평화를 운운하며, 북한을 자극하지 말고 도와주자고 여론을 몰아갈 것이다.
     
     다시 말해 돈으로 평화를 사서 스스로 인질신세를 자초하자는 것이다.
     
     군사적인 차원에서도, 재래식 무기만 가진 군대가 核무기를 가진 敵과 과연 전쟁이 가능할까?
     
     非이성적인 북한 공산 집단이 핵무기 투발을 협박하면서 수도 서울이나 기타 지역에 도발을 감행했을 경우 이를 무시하고 보복 공격이 가능할까?
     
     韓美연합사 해체로, 미국의 지원與否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북한의 핵무기 투발 위협에 대해 미국이 一戰不辭의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 지난 20여년간 말 장난만 하고 북한 핵개발에 시간과 돈을 지원해준 것이 부끄럽고 후회가 막급하다.
     
     지금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해야 할 방법은 강구하지 않고 허송 세월만 하고 있으니, 장차 국가 안보가 걱정이 되어 잠이 오지 않을 지경이다. 하루 빨리 미국과 협력하여 미국의 전술 핵무기를 이 땅에 재배치하든지 그것이 안되면, 국민 여론을 고조시켜 경제가 다소 어려움을 겪더라도 나라의 命運을 생각하여 우리도 核무기를 개발, 보유해야 한다.
     
     그것도 안되면, 북한이 핵무기를 實戰 배치하기 전에 죽기를 각오하고 폭파시켜야 한다. 정부는 아직도 6자 회담을 통해 평화적으로 북한을 비핵화 하겠다고 하는데 20여년간 당하고도 그런 소리를 한다는 것은 자신이 없다는 소리로 들린다.
       
     북한은 절대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核무기가 바로 북한의 체제의 存亡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금년에는 어떤 방법이든 결단을 내려야 한다. 아울러 核무기를 實戰 배치하기 전, 향후 북한의 국지 도발은 서해 5개 도서 재도발, 수도권 주요 시설물 포격, 함정/항공기 공격 밎 격추 등이 예상 된다.
     
     또한 심증은 확실하나 物證을 빨리 확인할 수 없는 테러, 즉 人命 살상 및 난동, 건물/시설물 폭파 밎 파괴, 생화학 무기 살포 등으로 국민들에게 공포심과 패배 의식을 조장하고, 남남갈등을 확산시키려고 할 것이다.
     
     만약 심정적으로는 북한이 확실하나 물증이 빨리 확인되지 않고 상당 기간이 지난 뒤 확증을 잡았을 경우, 북한을 어떻게 응징할 것인가?
     
     응징을 또 다시 못했을 경우 발생할 반대 급부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가진 나라가 세계 最貧國인 북한의 核 무장 위협에 언제까지 불안하게 살아야 하는가!               
    [2010년 12월20일자 <조갑제닷컴>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