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편방송의 뉴스는 좌익(左翼)의 선동장인가?


    조영환 (올인코리아)
        


    28일 12시 20분 무렵, <조선일보>의 <TV조선>은 ‘유연채의 뉴스의 눈’을 통해 최근에 반공정책을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범우파진영에 분열을 조장했다는 비판을 받는 안병직 교수의 정치적 주장을 전했다.
    소위 정통우파 진영에 불리한 정치적 선동으로 평가될 수 있는 <TV조선>의 뉴스방송이었다.

    안병직 교수의 주장과 함께 소위 정통우파로 분류되는 정치평론가의 주장도 대비시키는 게 공정한 뉴스방송이 아닐까?
    반공 지양과 국가보안법 폐기를 주장하는 정치이론가를 TV조선이 일방적으로 방송해주는 현상 자체가 좌경화 된 언론의 병든 상태를 말해주는 것은 아닐까?
    <TV조선>도 좌익 PD나 앵커들에 의해 좌편향적으로 보도편성되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우파진영에 없지 않다.
    <TV조선>도 우익진영에 우호적이지 않고 좌익의 눈치를 본다는 여론이다.


  • 같은 시간의 뉴스에서 <동아일보>의 <채널A>는 좌파성향의 박상병과 이기주(?)를 정치평론가로 배석한 가운데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했는데, ‘아들의 병역기피’와 ‘부동산 구매’에 대해 심층적으로 캐들어갔다.
    박성병과 이기주 평론가들은 김용준 아들의 몸무게 등에 대해 지나치게 의혹을 사실처럼 선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를 몰상식하게 죽인 방송의 선동이 재연되는 듯한 분위기를 <채널A>가 느끼게 만들었다.
    우익성향의 평론가도 배치하면 좋을 뻔했다.

    <동아일보>는 28일 김용준 후보자의 아들 명의로 된 안성 땅과 김 후보자 장남이 고의로 체중을 줄여서 군대를 면제받았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지금 <동아일보>와 <채널A>가 김용준 후보자의 재산과 자녀의 병역에 관한 의혹을 가장 열심히 캐들어가고 있다. 


  • 그리고 같은 정오 뉴스시간에 <MBN>은 판사직에서 퇴출된 후에 진보정의당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입한 서기호 의원을 초청하여 이동흡 헌법재판소장의 자질부족을 선전하면서 낙마를 확실하게 만드는 정치선동을 했다.
    서기호, 강기정, 최재천 등이 관례에 가까운 특정업무경비를 문제 삼아서 이동흡 후보자를 인민재판하는 현상이 가진 모순을 외면하고, <MBN>은 이동흡 죽이기에 여전히 몰입하는 듯한 선동을 보여줬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듯한 짓'을 국회와 방송이 하고 있다.
    이동흡 후보는 TK출신의 보수성향이라는 이유로 좌익세력으로부터 악의적으로 마녀사냥 당했다는 여론도 있다.
    어떤 고위공직자 후보도 특정업무경비에 관해서는 선명하게 해명하지 못하는 게 현실인데, 이동흡 후보는 서기호 등에 의해 파렴치한 범죄자로 매도되었다.
    서기호 따위가 국회의원이 되고 방송에 출연하는 한국사회가 이미 망국적이다.

    새로 생긴 종편방송들의 뉴스는 좌익세력에 지극히 친화적이었고, 우익진영에 적대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몇몇 우익인사들의 목소리는 종편방송에서 조금 나오기는 하는데, 여전히 좌익선동꾼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종편방송들에서 들린다.

    종편방송들은 대체로 성공적으로 출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종편방송의 배후에 있는 PD나 편성자들에 의해서 좌편향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가 자신들의 입지를 허무는 선동을 그들의 종편방송으로 하고 있는 현실은 좌익세력이 침투한 곳에서 필연적으로 벌어지는 자멸현상으로 보인다.

    공직자의 윤리적 결함을 청문회를 통하여 철저하게 검증하고 부적격자를 걸러내어야 하지만, 방송들의 지나친 좌편향적 인민재판은 한국사회의 가장 큰 골치거리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