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식 통일부차관은 23일 "멀지 않은 장래에 한반도에 통일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가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연 '통일항아리 채우기 위한 불교지도자 발대식 및 신년하례 법회' 특강 원고에서 "지난 20여년의 짧은 시간 동안 세계는 매우 큰 변화를 겪었고 그러한 급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특히 "국민에 의해 선출되지 않는 권력은 정당성을 도전받고 있고 이러한 민주주의 혁명의 물길이 아시아까지 도달했다. 독재 정치가 사라져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문명사적 대변혁 속에서 통일의 가능성을 봐야 하며, 통일의 기회를 포착해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국가와 민족의 대도약을 위해 이제 국민과 정부가 손잡고 통일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오늘 여러분이 동참한 통일항아리 채우기 운동은 통일준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일기금 적립에 참여하는 그 정성이 통일 의지를 키울 것이며 통일기금이 쌓여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 국민, 특히 젊은 세대가 통일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