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호가 한 달 전화비를 밝혀 화제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이하 승승장구)'에는 배우 정준호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무리한 스케줄을 이야기하던 중 MC 김승우는 정준호에게 "핸드폰에 저장된 사람이 몇명이냐"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정준호는 "핸드폰에 저장된 사람만 3,500명 정도 된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MC 탁재훈은 "그럼 전화비는 얼마 나오냐"고 물었고 정준호는 "한 달에 100만 원 이상정도 나온다"고 답해 다시 한 번 MC들을 경악케했다.

    정준호의 전화비를 들은 탁재훈은 "그렇게 살면 피곤하지 않냐"고 물었다.

    정준호는 이에 "예전에 이병헌과 드라마를 할 때 이병헌이 나에게 '나는 정말 형처럼 못살 것 같아' 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나마 내가 바쁜걸 다행인줄 알아라. 내가 연기에 몰두했으면 네가 밥 먹고 살겠니'라고 말했다"고 해 출연진을 폭소케했다.

    이 날 방송에서 밝혀진 정준호의 인맥은 상상을 초월했다. 정준호는 "가장 약속이 많았을 때는 아침에 일본에가서 점심 때 사람을 만나고 한국에 왔다가 다시 홍콩에 가서 늦은 저녁을 먹기도 했다"며 미친 인맥을 설명했다.

    김승우는 이런 인맥을 가진 정준호에게 "실제로 정계 진출 제의를 받은 적이 있냐"고 물었고 그는 "실제로 3~4번 정도 받은 적이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제안받았을 때) 처음보다 최근에 가장 흔들렸었다. 거의 90%까지 결정했었다. 가족회의까지해서 고민할 정도였다"며 "하지만 가족들이 '정치는 잘 하시는 분들이 해야지 왜 너까지 하려고 하냐'고 하는 이야기를 했다. 심각하게 고민을 많이 했다. 사실은 정치부 기자들이 먼저 '이번엔 나오시죠?'말을 건네기도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정준호 전화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맥 하나는 대박이다", "뭐하려고 저렇게 인맥을 쌓는거지?", "연기 많이 했으면 좋겠다", "정준호 호감이다", "돈도 많이 쓰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준화 전화비가 공개된 이 날 방송에서는 정준호의 아내 이하정이 출연해 남편 정준호의 비밀을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출처=KBS 2TV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