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해병대, 주한미군 모두 비행제한, 사격․기동훈련 중단
  • 美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내일 더 중요한 행사가 있다. 바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는 8일 실시하는 ‘201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전군 차원에서 모든 비행훈련과 사격, 기동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주한미군도 동참한다. 합참의 설명이다.

    “합참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듣기평가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군 소음통제대책을 마련하였으며, 주한미군과도 협조를 통해 동일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훈련을 중단하는 시간은 8일 1교시 언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전 8시 40분부터 8시 53분까지,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0분까지다. 

    다만 실제 작전, 비상착륙, 인명구조와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는 예외적으로 항공기의 이착륙을 허락하기로 했다. 불가피하게 시험장 주변을 비행하더라도 3km 이상의 고도를 유지해 소음을 최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