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무부시장에 기동민 현 정무수석권오중 현 비서실장, 정무수석으로 자리 옮겨김형주 정무부시장, 경남지사 보궐선거 민통당 후보 출마 위해 사임
  • ▲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내정자.ⓒ
    ▲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내정자.ⓒ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형주 정무부시장이 사임하면서 서울시 정무라인 핵심인사들이 연달아 자리를 옮겼다.

    서울시는 새 정무부시장에 기동민 현 정무수석비서관(46)을 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기 정무부시장 내정자는 전남 장성 출신으로 고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지냈다. 작고한 김근태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재임 당시 정책보좌관을 지낸  GT(김근태)계 인사 중 한 사람이다.

    특히 기 부시장 내정자는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문재인-안철수 후보단일화 움직임 속에서 그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기 정무수석비서관은 지난 6월 서울 시내버스 파업 당시 중재를 맡아 조기정상화에 기여했고, 사회투자기금 설치를 위한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내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시

    기 수석의 후임으로는 박원순 시장을 취임 직후부터 보좌해온 권오중(44) 현 비서실장이 자리를 이어받았다.

    앞서 김형주 정무부시장은 김두관 지사의 퇴임으로 치러지는 12월 19일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다음달 1일자로 부시장직에서 물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