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의 시청광장 공연이 끝난 뒤 젊은이들을 설레게 하는 축제가 오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펼쳐진다. 매년 이맘때면 열리는 불꽃축제다.

    폭죽놀이인 만큼 한화그룹이 행사를 주최한다. 올해 축제에는 한국팀과 일본, 포르투칼에서 온 전문 불꽃놀이 공연팀이 10만 발의 멋진 불꽃을 선보인다.

    이번 불꽃축제는 날씨까지 좋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에서는 덩달아 ‘불꽃축제 명당자리’라는 검색어까지 오르내리고 있다. 검색결과를 보면 대부분 63빌딩 앞 한강공원에 자리를 잡으라고 추천하지만 높은 곳이나 한강다리 위에서 보는 것 또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원효대교의 보행로도 좋고, 여유가 있다면 63빌딩 전망대 또한 멋진 장소가 될 수 있다.

    이쪽에 자리를 잡지 못했다면 반대편 이촌동의 한강 고수부지에서 불꽃을 관람하는 것도 괜찮다. 사람들이 몰릴 가능성도 적고 여의도 빌딩숲을 배경으로 불꽃이 터지는 장면을 제대로 촬영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교통편. 불꽃축제가 열릴 때마다 여의도 일대는 교통이 마비된다. 주최 측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하지만 차를 타고 오는 이들이 많아서다.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다른 이들과 발상을 달리 하면 더욱 편하고 멋진 불꽃 구경이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