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종오 선수. 5일(한국시간) 사격 50m에서 우승하며 대한민국의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진종오 선수. 5일(한국시간) 사격 50m에서 우승하며 대한민국의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이 런던올림픽 목표였던 '텐-텐(10-10)'의 절반을 벌써 이뤘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따냈던 13개의 금메달을 넘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종합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5일(한국시간)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50m권총에서 진종오(33·KT)가 우승해 금메달 10개를 채웠다.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가 아직 1주일 이상 남은 가운데 벌써 목표치를 달성해 예상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태권도, 레슬링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이 남았고 '4강 신화'를 쓴 남자축구를 비롯해 남자체조의 양학선, 남녀 탁구 단체전과 여자 핸드볼, 여자 배구 등 구기 종목까지 선전한다면 역대 최다인 금메달 13개 돌파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유정형 태릉선수촌 운영본부장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금메달 후보로 꼽았던 종목에서 몇 개 금메달을 놓쳤지만 사격과 펜싱 등에서 선전해 1차 목표를 이뤘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2008년 베이징 때 따낸 금메달 13개 수준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