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정적 이미지를 가진 사람을 미화하는 방법 중 하나가 가식적 대중 친화력과 모습과 여성을 앞에 내세워 부드러운 이미지를 내세워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北은 지금 상당히 불안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김일성이 차기 후계자로 김정일을 내정하고 수십 년간 후계수업과 내분 문제를 준비한 것과는 달리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은 김정일은 차기 후계구도를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득권을 가진 군부세력과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려는 실질적 지배세력인 고모부 장성택 세력이 충돌하면서 상당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영원히 변할 수 없는 것은 北의 근본인 적화통일이며 그들이 이룩하고자 했던 제2의 6.25남침전쟁을 꿈꾸며 핵개발과 장거리 미사일을 지속적으로 실험하며 국제사회를 향하여 자신들의 강성대군 정략적 위력을 보임으로써 얻고자 하는 거지근성 근본은 절대 버릴 수 없다고 필자는 판단 한다.

    요즘 우리나라 언론들은 연일 김정은과 그녀의 부인 리설주가 서두를 장식하는 보도를 내고 있다. 최근 언론은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옆의 여성을 두고 온갖 추측을 하면서 보도를 하더니 이젠 김정은과 리설주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공식행사에 나오는 사진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그 덕분인지 금일 포털에서는 하루 종일 리설주가 검색어 상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김정은과 리설주가 언제 결혼을 했고, 아이는 있는지? 리설주가 과거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전력부터, 김일성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것, 노래실력 등 사소한 것들까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것은 3대세습에 의한 北의 독재적 지배구조에 부정적이고 작금의 자유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北의 절대적 우군인 종북좌파세력의 파멸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대남 전략전술의 일환으로 김정은의 부인을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또한 남한의 일부 언론의 보도를 보면 마치 김정은이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로서 변화와 개혁을 이끌 것처럼 포장하고 아직 이루어지지도 않은 중국식 경제체제를 시작했다는 식의 추측성 보도를 내세우는 것은 물론 한발 더 나아가 남한이 이 시기에 좀 더 적극적 도움이 있으면 北의 진취적 변화를 이룩할 수 있다는 개꿈 같은 생각들을 하도록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특히 얼마 전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 김정은의 개혁정책에 대해서 불만을 표출한 것이 변화를 반대하는 군부세력을 척결하는 대개혁을 이룩하는 김정은으로 포장하여 국제사회에 김일성, 김정일과는 다른 사람으로 보이는 치밀한 전술까지도 보이고 있으며 北의 대남전술에 순진한 남한 사람들이 이를 오인하여 대북정책에 강경한 대응을 하는 이명박정부를 부정하고 종북좌파세력의 국회진입의 부정적 이미지를 무력화 시키는 이중적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본 필자는 보고 있다.

    아직 北의 불법 승계자 김정은은 아무것도 검증되지도 않았지만 그가 지금은 北정치적, 군사적 실제 통치자가 아니라 허수아비에 불과 하다는 사실이 그들의 가식적 선동전술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이번 탈북자의 김일성 동상 파괴 지령이 남한과 그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자아비판적 기자회견을 보면서 참으로 어처구니도 없지만 과거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대남공작을 아직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웃음마져 나오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 北은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김일성으로부터 내려오던 비밀자금을 관리하는 군부세력과 김정은의 후견인 격인 민간인 출신 고모부 장성택의 파워게임이 보격화 되고 있는 위기와 굶주림과 인권에 시달리는 인민의 탈북사태 및 지식인층의 불신이 함께 겹치면서 3대세습의 최종 수혜자인 어린 김정은의 지도력에 상당한 차질이 생긴 것 같아 보인다.

    이 시점에서 자유대한민국은 더욱더 정도를 걸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설푼 정치적 수혜를 노리는 불순한 언론들과 사회집단 세력들이 앞뒤 구분도 못하고 김정은의 대남전술에 동조하여 깨춤을 추고 있는 것에 진심으로 충고 하고 싶다.

    이제 우리국민들은 변화에 순응하지 못하는 北을 진심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은 그들이 핵을 스스로 포기하고 北측 인민의 배고픔을 해결하고 인권 및 국제사회에 동조하는 초안에 기반을 두어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했던 '비핵개방 3000'에 적극적으로 찬사의 지지를 보내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