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 2012'를 하루 앞둔 19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사키 가즈히로, 가요하라 가즈히로. 후지타 타이라, 장훈, 김성근, 김인식, 이종범이 참석했다.

    김성근 감독은 환한 표정으로 일본 레전드 대표단을 환영했다. 김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와는 50년의 차이가 있는데 출범한지 31년만에 일본 은퇴선수들과 이렇게 경기하게 된 것 자체가 영광이다. 이 자리가 양국의 야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기회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면서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단장,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이 감독을 맡은 한국 대표팀은 투수에는 김시진, 선동열, 김용수, 조계현, 한용덕, 송진우, 정민철 등 총 7명으로 구성됐으며, 포수에는 이만수, 김동수 2명이, 내야수로는 김성한, 김기태, 김광수, 박정태, 한대화, 김한수, 유지현, 류중일 8명이, 외야수에는 이순철, 전준호, 장원진, 양준혁, 이종범까지 총 5명이 선발됐다.

    일본 대표팀은 아시아 최초의 3000안타 주인공 장훈(하리모토 이사오)이 단장을 맡고 한신 타이거스 감독 출신의 후지타 타이라가 팀을 이끈다. 일본 최고의 마무리로 불리는 사사키 가즈히로를 비롯해 통산 525 홈런을 기록한 기요하라 가즈히로, 퍼펙트게임 투수 마키하라 히로미 등이 출전 한다.

    2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매치에는 각각 한국 22명, 일본 18명의 프로야구 레전드가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