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인기상품은?
    노범선 기자

      최근 평양 주민들 사이에서 한국산 발열조끼가 인기를 끌며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열조끼는 개성공단에 출입하던 북한 주민들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고 북한 전문매체 열린북한방송이 지난 11일 알렸다.

     중국 돈으로 150~200위안(한화 약 2만7000원~ 3만6000원)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한국산을 고집하는 이유는 중국산 발열조끼가 고장이 잦기 때문이다.

     또한 북한 내 ‘한류’도 여전히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개성공단 근로자에게 공급되는 초코파이는 장마당에서 개당 0.5달러에 팔리고 있고, 한국산 커피믹스도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전파력이 강한 한국 드라마는 단속이 어려운 USB 메모리로 바뀌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편, 북한에서 지난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히트상품은 ‘연탄’과 여성용 통굽 샌들인 ‘반등화’였다. 또 초코파이·커피믹스 등 남쪽의 상품들이 높은 인기를 누렸고, 휴대전화는 2년 연속 인기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장마당이 활성화되면서 북한식 택배 서비스인 ‘짐꾼’도 대거 늘어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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