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교육의 실패사례-이정희: 배운 자의 무식 
      
    趙甲濟   
     
  •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여론조사 조작으로 不正경선을 저질렀으나 '200명에게만 보낸 메시지인데'라면서 버티던 진보당 대표 이정희 의원이 국회의원 후보를 사퇴하더니, 이번엔 한국 정당사상 유례가 없는 조직적인 비례대표 경선(競選) 부정이 자체 조사로 밝혀졌는데도 변명을 일삼고 있다.
     
     그는 1987년도 전국 대학 입시 학력고사 인문계 수석으로서, 서울법대를 졸업한 수재(秀才)이다. 그런 수재가 민노당에 들어가더니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도 모르는 鈍才(둔재)가 되었다.
     
      이(李) 의원은, 2010년 8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6ㆍ25가 북침이냐, 남침이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좀 더 치밀하게 생각해서 답변하겠다”며 회피한 적이 있다.
     
      李 씨는 또 북한의 3대(代) 세습에 침묵하고, 천안함 폭침 ㆍ연평도 포격이 발생했을 때에는 대한민국 정부를 더 비판했다. 그는 북한 김정은 세습이 확정된 후인 2010년 10월8일, 자신의 블로그에 “(북한의 3代 세습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이 나와 민주노동당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2010년 8월10일, 민노당 최고위원 회의에선 “천안함 사건을, 남북관계를 극도로 악화시키는 방식으로 몰고 가는, 한미(韓美) 천안함 동맹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평도 포격 직후인 2010년 11월24일, “남북관계를 악화시킨 결과를 정부는 똑똑히 봐야 한다”며 우리 정부를 더 비판했다. 북한이 자행한 천안함 폭침ㆍ연평도 포격이 미국과 남한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식의 논리를 편 것이다.
     
     이정희 의원은, 종북(從北)이념에 물들면 아무리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도 사물(事物) 인식력과 선악(善惡)-피아(彼我) 분별력이 망가진다는 좋은 보기이며 한국 교육의 대표적 실패사례이다. 국어(國語), 국사(國史), 애국심 교육을 무시한 한국 교육은 고학력(高學力)일수록 선동에 잘 속는, '배운 무식자들'을 만들어 국가의 짐이 되고 있다. 좌익이 늘 자충수로 망하는 건 자신이 무식한 걸 모르는 진짜 무식 때문이다.
     
     이정희씨는 자신이 무슨 짓을 해도 보호해주는 좌경 세력과 좌경 언론을 믿고 무리를 계속하는데, 대한민국이 생각보다 멍청하지 않다는 걸 곧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