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림, 영화사 집)의 제작보고회가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배우 이선균, 임수정, 류승룡, 민규동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류승룡은 영화에 대해 소개하는 과정에서 "요즘 영화들이 노출이나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저희 영화야말로 영화 전반에 성기 노출을 한다"라고 파격 발언을 해 관중들을 경악케 했다.

    이어 그는 "제가 맡은 역의 이름이 장성기라 영화 내내 성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남편이 이혼하기 위해 벌이는 음모가 영화 전반에 깔려 있어 어떤 영화보다 파격적인 영화가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선균도 동조하며 "영화 전반에 성기 노출이 있지만 저희 영화는 15세 관람입니다. 참고해 주세요"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한 남자의 결별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다.

    이선균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아내(임수정 분)에게 이혼하자는 말도 못 꺼내는 소심함과 아내에게 카사노바(류승룡 분)를 보내는 대범함 사이를 오가는 남편 두현 역을 연기한다.

    특히 이선균은 아내가 무서워 차마 이혼하자는 말을 먼저 꺼내지 못하고 아내가 싫어하는 짓을 골라하는 소심한 반항으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또 끝내 전설의 카사노바를 찾아가 아내를 유혹해달라고 매달리는 그의 모습도 그려진다.

    한편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이광수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오는 내달 17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