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흰색, 비례대표 연두색 용지에 '투표'정당 20개 등록…의석 없는 정당 '가나다' 순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 19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정당의 기호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의 번호는 지역구 현역의원이 5명 이상이거나 직전 대선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또는 비례대표 지방의회 선거에서 30% 이상 득표한 정당은 다수 의석순으로 결정된다.

    이에 따라 지역구 후보의 경우 전국적으로 새누리당은 1번, 민주통합당이 2번, 자유선진당이 3번, 통합진보당이 4번, 창조한국당이 5번을 받았다. 이밖의 정당 후보들은 국회 의석수에 따라 6번부터 순차적으로 번호를 부여 받으며 의석이 없는 정당 후보들은 당명의 가나다 순으로 번호를 얻었다.

    특히 무소속 후보는 정당 후보들의 뒤를 이어 번호를 배정 받는데 무소속 후보끼리의 순위는 관할 선관위의 추첨에 따라 결정된다.

    1~5번의 통일된 기호를 부여 받은 정당이 후보자를 내지 않은 지역구는 투표용지에 기호와 기표란 등이 인쇄되지 않아 비례대표 투표용지의 정당순서와 다를 수 있다.

    비례대표는 공직선거법에서 국회 다수 의석순으로 번호를 부여한다. 의석이 없는 정당은 가나다순으로 결정토록 했다. 이에 따라 1~5번까지는 지역구와 마찬가지로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 통합진보당, 창조한국당 순으로 번호를 받았으며 현역의원인 전여옥 후보를 영입한 국민생각에 6번이 주어졌다.

    원외정당은 가나다 순에 따라 ▲7번 가자!대국민중심당 ▲8번 국가재건친박연합(친박연합) ▲9번 국민행복당 ▲10번 기독당 ▲11번 녹색당 ▲12번 대한국당 ▲13번 미래연합 ▲14번 불교연합당 ▲15번 정통민주당 ▲16번 진보신당 ▲17번 청년당 ▲18번 한국기독당 ▲19번 한국문화예술당 ▲20번 한나라당 등으로 결정됐다.

    한편 선관위는 이번 총선에 사용하는 투표용지의 색상은 지역구가 흰색, 비례대표는 연두색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