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시장 점유율 1위 하림, 프로야구단 창단

"닭다리로 홈런치나?" 하림 10구단 창단 초읽기

전북지역 연고로 10구단 창단 나선 하림10구단 유치 라이벌 수원시와 경쟁 본격화

윤희성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2.02.27 10:04:06

▲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나선 중견기업 하림. ⓒ하림그룹

국내 도계시장 점유율 1위 하림이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전북 익산을 연고로 하는 기업인 하림이 10구단 창단에 나서기로 하고 도와 협의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20일 전라북도 이창면 공보관이 "하림과 접촉 중인 건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된건 없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했다. 

하림이 10구단 창단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전북도, 전주, 군산, 익산, 완주 등 4개 지차체가 연합한 전북지역은 10구단 유치에 한 발 앞서가게 된다.

전주지역은 10구단 유치 라이벌인 수원시에 비해 경쟁에 늦게 뛰어들었다. 전북지역은 작년 8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10구단 유치의향서를 제출했고 지난해 3월 이미 유치 제안서를 KBO에 제출한 수원시다.

또 수원시는 경기 남부권의 570만 인구와 용이한 교통 접근성 등 전북지역에 비해 관중유치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게다가 2013년까지 350억원을 들여 수원구장을 2만5,000석 규모의 야구장으로 증축하겠다며 강력한 공약을 내걸었던 수원시였다.

이에 질세라 전주지역도 10구단 유치가 확정되면 2015년 3월까지 전주월드컵 경기장 인근 또는 전북 혁신도시 중 한 곳에 1,100억원을 투자, 2만5,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건립하겠다며 건립비용도 전액 지자체 부담, 신생구단에 25년 동안 장기임대형식으로 야구장을 내주겠다고 했다. 심지어 야구장 내 부대수익사업 운영권도 구단에 주면서 야구장 시설 유지 관리와 유지 보수 등의 비용도 모두 전주시가 부담한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했다.

하림의 등장은 전북지역에게는 호재다. 사실 10구단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는 있지만 팀을 창단하겠다고 나서는 기업이 많지 않아 10구단 창단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수원시도 3월초 손을 잡을 창단기업을 확정지을것으로 알려지면서 10구단 유치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한편 하림은 농수산홈쇼핑, 팜스코, 주원산오리 등 10개 계열사를 보유한 중견기업이다. 국내 도계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하고 있다. 1978년 황등농장으로 시작, 2001년 하림그룹으로 성장했다. 2010년에 총 매출이 3조5,000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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