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원장에 정종섭, 총 11명 외부인사 8명+내부 3명
  • ▲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에 임명된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에 임명된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4.11 총선 공천을 주도할 공천심사위원장에 정홍원 변호사를 내정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3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 도중 브리핑을 갖고 공심위 구성안을 발표했다.

    황 대변인은 “정홍원 변호사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을 이사장을 역임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법률구조와 법률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 변호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재직할 당시 매니페스토 선거운동을 도입했다. 그러한 경험을 살려 원칙에 입각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위원장에는 정종섭 서울대 법대학장이 내정됐다.

    황 대변인은 “정 학장은 헌법학 분야의 권위자로 평소 사법개혁 등 각 분야에 대해 점진적이면서도 강력한 개혁을 주장했다. 소신 있고 꼿꼿한 성품으로 정평이 높은 만큼 과감하고 공정한 공천개혁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비대위는 또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 박승오 카이스트 교수, 홍사중 전 정동극장 극장장, 진영아 패트롤맘 회장,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을 외부 공심위원으로 내정했다.

    당내 인사로는 당연직 위원인 권영세 사무총장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기환-이애주 의원이 합류했다. 이로써 총 11명의 한나라당 공심위 구성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