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총 “죽비를 내리쳐 응징해야”…구속·사법처리 촉구최근 책자서 국가원수 명예훼손…‘종북 좌파이념’ 전파
  • 불교계 애국단체들이 전 봉은사 주지 ‘명진’ 승려를 성토하며 더 이상 국가와 국민, 불교도를 우롱하지 못하도록 응징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대불총)은 13일 조계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명진 승려가 펴낸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가 국가원수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 우선 대불총은 명진 승려가 올 12월 발간한 책자 부제를 ‘우이독경(牛耳讀經)’이란 한자성어를 빗대 ‘서이독경(鼠耳讀經)’으로 하면서, 현직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하한 것은 승려의 본분을 벗어나 국가와 국민, 불교도를 우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불총은 또 “고려말 요승(妖僧)과 같이 국가와 국민, 불교도를 우롱하는 것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만든다”면서 “불교도들이 요승 명진에게 죽비를 내리쳐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단체는 명진이 고급 룸싸롱을 드나들던 부패승이자 리영희를 이념적 스승으로 따랐고 간첩과 연루된 ‘진실의 힘’ 이사장, 종북잡지 ‘민족 21’ 발행인으로 ‘반한종북(反韓從北)’ 승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단체는 또 봉은사 전 주지인 명진 승려가 주지로 재직하던 시절 조계종 직영화 결정에 불복하는 등 마찰을 일으켜 결국 주지직에서 쫓겨난 파계승이며, 불법(佛法)을 빙자한 요설로 국민과 불교도들을 선동하고 정치판에 끼어들고 있는 정치승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불총 박희도 상임공동대표는 “명진은 친북적 사상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의 가치를 훼손해 헌법정신을 부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의 상징인 대통령을 온갖 증오심으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하는 방법으로 모독하는 등 국가원수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금번 책자 발간은 명진 승려의 멸빈과 구속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조계종은 불법(佛法)을 빙자한 요설들이 불교계를 망신시키고 현직 대통령을 불법적으로 모독해 국가기강을 뒤흔드는 명진을 즉각 멸빈시켜야 한다”며 “과거의 행적만으로도 이미 멸빈됐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 대불총은 13일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계종이 명진전 봉은사 주지를 멸빈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뉴데일리 편집국
    ▲ 대불총은 13일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계종이 명진전 봉은사 주지를 멸빈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뉴데일리 편집국

    따라서 대불총은 대한민국 사법부에 대해 국가와 국민, 대통령을 온갖 요설로 명예를 훼손하고 헌법정신을 부정한 명진 승려를 즉각 구속시켜 사법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번 회견엔 대불총과 호국불교도연합,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불자회, 어버이연합불자회, 해병불자회, 탈북자불자회 등 회원들이 참여했고 지나가는 시민들과 불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