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이 내년 4월에 치러지는 19대 총선에 불출마한다.

    서울 노원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홍 의원은 11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초선의 홍 의원은 그 동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과정에서 여야간 합의처리를 촉구하면서 물리적 충돌시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또 지난달 22일 한나라당의 비준안 표결 강행 당시 본회의에 불참했다.

    쇄신 국면을 맞은 한나라당의 소장파 의원 중 불출마 의사를 밝히는 것은 홍 의원이 처음으로 다른 소장파 의원들의 '불출마 동참'이 이어질 지 주목된다.

    현재 한나라당 의원들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최고위원 출신인 원희룡 의원과 국회의장을 지낸 김형오 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