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항저우와 선전 지역의 금융기관 우수 고객이 제주에서 건강검진을 받는다.

    제주도는 의료관광 선도병원인 제주한라병원이 9일 항저우의 샤오산은행, 12일 선전의 선전은행과 은행 우수 고객의 건강검진에 협조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라병원은 이들 은행의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물론 진료까지 맡게 돼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제주의 의료관광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 제주한라병원, 건강관리협회의원과 공동으로 9일 중국 항저우, 10일 선전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어 의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설명회에는 항저우와 선전 지역 의료기관, 여행사, 대행사 관계자 등 각각 100여명이 참가한다.

    도는 이달 말께 중국 현지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 제주 의료기관 팸투어를 마련해 제주 지역의 의료기관과 청정 자연환경을 홍보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의료관광 선도병원, 제주관광공사 등과 함께 중국 다롄, 미국 LA, 베트남 등지에서 의료관광을 홍보해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올들어 제주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중국인 246명, 일본인 71명, 기타 199명 등 516명이다.

    제주도는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라병원, 제주대학병원, 중앙병원, 서귀포의료원, 제주예치과, 소리이비인후과, 미치과, 연세노주엘의원 등 7개 병ㆍ의원을 의료관광 선도병원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