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不法난동 강력대처 않으면 후(後)폭풍 몰려온다 
      
     反美종북 세력의 목표가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 맞춰져,
    그야말로 연공정부 수립을 위한 정권장악에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홍관희   
     
     11월 22일 韓美FTA 국회통과는 오랜만에 보는 쾌거(快擧)였다. 많은 국민들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을 가졌을 것이다.
     
      反FTA세력이“날치기”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민노당 등 난동 세력이 신성한 국회의사당을 점령해, 不法 난장(亂場)화한 상황에서 경호권의 발동과 의안(議案)의 전격 처리는 불가피했고 정당했다. 오히려 때늦은 조치다.
     
      이번 韓美FTA 국회통과 사건의 최대 비극은 김선동 민노당 의원의 최루탄 투척이다. 최루탄의 인명살상 우려를 감안할 때, 김선동의 최루탄 투척은 명백한 테러행위다.
     
      테러행위가 발생한 데 대해 국회의장은 즉각 법적 처벌 조치에 들어갔어야 했다. 국회 치안(治安)의 최고책임자는 국회의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국회사무처도 한나라당도 김선동 처벌 조치를 취하는데 미적거렸고 결국 라이트코리아 등 시민단체의 고발에 의해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고 있다.
     
      대한민국이 지금 중병(重病)에 걸려 있음을 통감(痛感)한다. 反美-反FTA 세력은 합법적으로 국회를 통과한 韓美FTA비준을 뒤집기 위해 온갖 불법 폭력을 일삼고 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5일째 야간 불법 집회를 열고 있으며 경찰도 속수무책이다.
     
      26일에는 종로경찰서장이 폭도들에 의해 폭행을 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불법 난동세력에 의해 공권력이 무력화되고 마비되는 개탄할만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불법 난동세력은 사실(fact)과 正義를 100% 뒤집어 엎는 거짓 선동으로 대한민국의 근간을 무너뜨리려 작심하고 본격 행동에 나서고 있다. 당장 이들은 韓美FTA를 무효화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수순에 돌입하고 있다.
     
      이들을 배후에서 지원하는 것은 좌익 방송과 신문 그리고 좌익 인터넷 신문이며, 朝ㆍ中ㆍ東도 상업주의 때문인지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朝中東 내 일부 기자들이 좌익 편향을 드러내기까지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좌익 언론들이 너무 팽배해 있어 그 해악(害惡)을 이루 말할 수 없다. 生計에 바쁜 많은 국민들을 오도함은 물론 합리적 판단력이 미처 형성되지 못한 청년층을 거짓과 왜곡의 구렁텅이로 끌고 가고 있다. 근거 없는 인터넷 괴담(怪談)이 이토록 확산되고 있다는 것은 이 나라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반증이다.
     
      다시 상기할 때, 종북좌익 세력의 韓美FTA 반대 핵심은 反美에 있다. 이른 바‘통합진보신당’의 강령에도 나타나 있듯, 反美-反FTA 세력의 목표는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한미동맹을 해체하며, 내부적으로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여 대한민국에 이른 바‘자주민주정부’ 곧 연공(聯共) 정부를 만들어‘낮은 단계 연방제’로 시작되는 북한과의‘연방제 통일’을 실현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입장은 북한의 대남 적화전략과 전적으로 일치한다.
     
      그동안 우려했던 것이 이제 서서히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암담하고 두려운 현실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부정할 수 없는 냉엄한 현실이다. 제도권에서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反국가 난동세력을 강력한 의지로 대처하지 않으면, 이들로부터의 後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惡을 퇴치하지 않으면, 惡에게 먹히는 법이다.
     
      금년 겨울에서 내년 봄으로 이어지는 시기에 反美-反FTA 세력의 총궐기가 예상된다. 총선에서 승리하여 韓美FTA를 폐기하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겠다는 이들의 언급에서 보듯, 反美종북 세력의 목표가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 맞춰져, 그야말로 연공정부 수립을 위한 정권장악에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konas)
     
     홍관희 (자유연합 공동대표 / 재향군인회 안보교수)